농잇템❓ 어잇템❓ 선조들의 넋이 남아있는, 신뢰의 상징 가래 전형적인 농경민족인 우리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농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의 농경생활을 도와주었던 농기구들이 기술의 발달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보기 힘든 농기구, 가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농기구 가래는 땅을 고르고 도랑을 치며 둑을 깎거나 쌓고 흙을 떠서 옮기는 기구입니다. ‘가래’라는 이름은 덩어리를 부수어서 가루로 만든다는 뜻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얼핏 보기에는 그냥 기다란 삽처럼 생겼지만, 가래는 혼자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세 명, 다섯 명, 혹은 일곱 명도 사용이 가능한 다용도 기구였습니다. 말굽쇠 모양의 날을 끼운 넓적한 몸에 2~3m 정도의 긴 자루를 박고, 양쪽에 구멍을 뚫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