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뜨거운 농부 김종명 대표 대기업 사원은 행복을 찾아 농촌으로 향했다 농업의 미래, 청년이 답하다 “ 5년 전까지 대기업 영업사원으로 넉넉한 삶을 누리고 있었어요. 안정된 직장에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까지.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었죠. “ 하지만 잦은 야근과 술자리로 인해 저녁이 없는 삶이 이어졌고 동시에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잇따라 돌아가시면서 충격이 컸어요. 결국 공황장애가 오더군요. “ 고민 끝에 아내에게 시골로 내려가자고 했어요.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저의 고향 청도로요. 가업을 이을 사람이 없던 터라 저는 이 일이 더욱 값지고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 재배 품종은 할아버지께서 길러 오신 사과의 반시(감)로 선택했어요. 함께 교육받던 교육생들보다 고민의 시간은 줄었었죠.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