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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계란 손다원 대표, "열아홉에 만난 계란, 순간의 선택이 낳은 삶"

농이터 2021. 10. 15. 10:10

 

 

 

 

 

 

 

아침에계란 손다원 대표

 

열아홉에 만난 계란,

순간의 선택이 낳은 삶

 

농업의 미래, 청년이 답하다

 

 

 

 


 

 

 

 

열아홉, 대학 진학을 앞두던 시기에

TV를 보다가 자연농법으로 닭을 키우는 농부를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어요.

 

 

한 번도 고려해보지 않았던 농부의 길이었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양계농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양계농의 장단점을 하나씩 적어보니

오히려 흥미가 솟았고

그렇게 고3 겨울방학을 앞두고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죠.

 

처음 양계장을 시작할 때는 불모지에 가까웠어요.

자연농업 유정란 농장은

국내 생산량의 5% 남짓이었으니까요.

 

 

 

 

 

 

물어물어 정보를 얻었고, 외국의 양계 책자를 통해

모이통까지 양계장 짓는 방법까지 알아갔어요.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를 돌보는 일은

흡사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았죠.

 

 

 

 

정성으로 병아리를 길렀고, 닭이 되는 모습을 보며

'아침에계란'이라는 브랜드도 만들었어요.

 

그런데 계란을 팔 곳이 없더라구요.

판로를 도매, 납품이 아닌 직거래로

직접 홍보와 판촉에 나섰죠.

 

 

 

 

 

 

인근 아파트 단지를 찾아다니며 직접 홍보를 한 덕분에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죠. 그 기쁨은 아직도 생생해요.

 

20대 시절, 혼자 일궈냈던 양계장에는

이제 든든한 파트너, 남편이 함께 있어요.

남편이 브랜드 론칭을 제안해주었죠.

 

 

 

 

 

 

농장 브랜딩을 하고

'계란'이라는 상품도 브랜딩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았었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두근거려요.

 

 

 

 

 

 

 

To. 예비 청년 농업인들

 

건강한 먹거리를 정직하게 생산하는 일을 하며

늘 '고맙다'라고 응원도 많이 받아요. 정말 보람찬 일입니다.

이렇게 내 일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임한다면

청년농부의 미래는 분명 밝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