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뜨거운 농부 김종명 대표
대기업 사원은
행복을 찾아 농촌으로 향했다
농업의 미래, 청년이 답하다
“
5년 전까지 대기업 영업사원으로
넉넉한 삶을 누리고 있었어요.
안정된 직장에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까지.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었죠.
“
하지만 잦은 야근과 술자리로 인해
저녁이 없는 삶이 이어졌고
동시에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잇따라 돌아가시면서 충격이 컸어요.
결국 공황장애가 오더군요.
“
고민 끝에 아내에게 시골로 내려가자고 했어요.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저의 고향 청도로요.
가업을 이을 사람이 없던 터라
저는 이 일이 더욱 값지고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
재배 품종은 할아버지께서 길러 오신
사과의 반시(감)로 선택했어요.
함께 교육받던 교육생들보다 고민의 시간은 줄었었죠.
그러나 농사일은 처음이라 뭐 하나 녹록한 게 없어,
밤마다 공부하고 멘토의 조언을 들으며
마침내 첫 수확을 했죠.
“
저와 아내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든 열매를 보니
차원이 다른 보람을 느꼈어요.
저의 최종 목표는 유기농 과일 생산입니다.
때문에 제초제와 영양제, 착색제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며
차근차근 친환경 농법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유기농 : 화학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아니하고 유기물을 이용하는 농업 방식
“
농장은 제 노력이 아닌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이기에
최대한 자연을 지키며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고 싶어요.
“
To. 예비 청년 농업인들
도시에서보다 수입은 반으로 줄었지만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이제 농부로서의 꿈은 직판매장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입니다.
우리만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니라
이웃들이 사는 마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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