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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촌한직업??‍?] 미래 어촌의 모습을 그리는 직업, 수산질병관리사

농이터 2021. 3. 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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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촌한직업


어패류 건강 전문가, 수산질병관리사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다양한 수산자원이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특히, 동해, 서해, 남해. 각각의 특징을 가진 세 바다에서 수많은 어패류들이 잡힐 뿐만 아니라 아예 양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양식된 어패류는 국내에서 직접 소모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이 되기도 하는 소중한 수산자원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양식하는 어패류가 질병에 걸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사를 찾아가야겠죠. 수산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어의사, 수산질병관리사에 대해 알아봅시다.

 

출처 : 클립아트 코리아 /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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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직업

 

 

수산질병관리사란?

쉽게 말해 물고기들을 위한 의사, 어의사를 말해요.

 

수산생물을 진료하거나 질병을 예방하는 어패류 치료 전문가를 뜻하죠. 수의사와 혼동할 수 있지만, 수의사가 모든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사라면 수산질병관리사는 오직 수산생물만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산생물은 소, 돼지 등의 육지 가축에 비해 관리가 소홀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최근에는 양식산업이 발전하면서 수산생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넙치로부터 발견된 바이러스출혈성패혈증(VHS), 새우로부터 발견된 급성간췌장괴사증후군(AHPND) 등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질병이 등장하면서 수산생물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지 오래죠. 특히 한국은 인근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가 있기에 양식뿐 아니라 바다에서 수확하는 어패류 역시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수산질병관리사가 하는 일은?

 

 

모든 질병은

철저한 예방으로

발병을 막는 게 최선입니다.

 

이는 수산생물도 마찬가지예요. 수산질병관리사의 기본 철칙은 질병 예방입니다. 따라서 수산질병관리사는 애초에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양식 어가를 방문해 현장 관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양식장에서 어떤 사료를 먹이고, 어패류의 영양 상태는 어떠한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파악하는 거죠. 혹시나 질병에 걸린 어패류가 있다면 사람이 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약을 처방하기도 하고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사체를 검안하며 이를 바탕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도 도맡고 있죠. 같은 수산질병관리사라도 종사하는 분야에 따라 주요 업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수산생명관련 공무원이 되거나 연구사가 되면 수산생명의학연구와 질병예방이 주요 업무가 되며, 아쿠아리움에 취직하면 어류 건강관리가 주요 업무가 됩니다. 아예 개인 병원을 개원해 수산생물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매진할 수도 있죠. 그렇다면 수산질병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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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관리하는 전문 인력

 

 

한국은 2004년부터 수산질병관리사를 국가에서 시험을 통해 직접 선발하고 있습니다. 전문 인력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아무나 지원할 수는 없고, 대학에서 수산생물의 질병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학사 학위를 받아야만 시험에 지원할 수가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군산대학교, 부경대학교, 선문대학교, 전남대학교, 제주대학교. 5군데에 있는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해야만 응시자격이 주어질 정도로 까다롭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험은 수산생물기초의학과 수산생물임상의학, 수산생물질병관련 법규로 나눠지며 4교시 총 310문항이 출제됩니다. 여기서 60% 이상 득점시 합격이 되며 매 과목 시험의 40% 미만은 과락으로 처리되죠. 자격요건이 만만치 않은데다가 시험도 1년에 한 번만 실시되기에 많은 이들이 응시하지는 않는데요. 이마저도 평균 합격률이 50~60% 내외일 정도로 어려운 시험입니다. 여담으로 세계적으로 수산질병관리사 면허가 전문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지구온난화로 바다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바다로 유입되는 다양한 오염물질은 어패류에게 새로운 질병을 야기하고,

달라진 기후는 어패류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런 변화는 수산질병관리사의 중요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데요.

 

 

달라지는 바다 생태계의 변화를 최전선에서 목도하며

바다의 생명의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 수산질병관리사입니다.

 

 

 

 

 

 

[내용참고]

대한급식신문, 올해 ‘물고기 질병 전문의’ 수산질병관리사 97명 뽑혔다

http://www.f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73

입시랩 블로그, 어의사가 꿈이라면 어느 대학에 진학해야할까?

https://blog.naver.com/beaguen/221606080420

네이버 지식백과, 자격증사전 ‘수산질병관리사’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834750&cid=42114&categoryId=42114

해양수산부, 수산질병관리원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

https://blog.naver.com/koreamof/221787701324

FIRA, 물고기의 건강은 내게 맡겨라! 수산질병관리사

https://blog.naver.com/fira_sea/222108260036

농수축산신문, [초점]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수산업계 영향은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