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떠나는 이 도시,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숲 온통 노랗고 푸르니 어찌 아름답지 않은가! 오늘의 목적지는 강원도 홍천에 자리한 은행나무숲입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 무성한 은행나무 성지가 경쟁하듯 SNS에 올라오지만, 홍천 은행나무숲은 여느 은행나무숲과는 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은행나무의 아름다움이 절정일 때인 단 한 달만 개방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국가나 지자체의 소유가 아니라 개인 소유의 숲입니다. 이 숲의 주인은 1988년 아내를 위해 이곳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근처에 있는 오대산 자락 광물을 품은 광천수 '삼봉약수'의 효용을 듣고 나서입니다. 그는 아내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광활한 대지에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