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시장 #시장_먹거리의_추억 홍천춘천지사 최재문 차장의 추억 송송, 이야기 한 스푼 원래 고향이 춘천이었던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될 무렵 초등학교 교사이셨던 아버지 근무지를 따라 화천군 풍산리로 이사를 했다. 아직 어릴 때라 많은 것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주말이면 꼭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버스를 타고 화천군 시내로 나오곤 했다. 지금에서 생각해 보면 왜인지 모르지만, 어릴 적 나에게 버스 타기는 크나큰 과업과도 같았더랬다. 북적대는 사람들이며, 가득 짊어진 보따리,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대한 늬~우스'와 같은 올드한 목소리 때문이었을까? 나는 버스를 타면 꼭 멀미를 해서 고생을 했다. "엄마, 이거 사주세요!" 어머니는 우리들과 함께 화천시장을 둘러보면서 순대와 호떡, 뻥튀기 같은 주전부리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