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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꿀 한 스푼

[일상에 꿀 한스푼🍯]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 ‘경칩(驚蟄)’

농이터 2023. 3. 6. 15:34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 ‘경칩'

24절기 중 하나에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각 계절을 여섯 개의 절기로 나눠 총 24절기로 표현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24절기 중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세 번째 절기 '경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칩은 무슨 뜻일까?

경칩은 3월 초, 봄 천둥 소리에 놀란 동물이나 벌레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칩은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 중 하나이기도 하죠.

경칩과 농어촌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과거에는 경칩에 보리 새싹의 성장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하곤 했습니다.

 

보리의 새싹이 겨울을 잘 지내고 생생하게 자라고 있다면 풍년이 올 것이라 기대하였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들 수 있다 생각하여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합니다.

경칩과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

경칩은 조선시대의 연인의 날이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는 순결한 사랑을 상징했는데, 우리가 기념일에 서로 선물을 주고 받듯이

과거 경칩에 서로 은행열매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약속했다고 해요.

경칩 관련 속담 알아보기

경칩과 관련된 속담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경칩 지난 게로군’

경칩이 되면 벌레가 입을 떼고 울기 시작하듯,

말을 하지 않던 사람이 말문을 열게 되었음을 말하는 속담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삼라만상은 세상의 모든 만물을 뜻하며,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속담


 

지금까지 경칩에 대해 흥미로운 소식을 알아보았는데요.

봄의 절기보다 겨울의 마지막 절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절기입니다.

경칩 이후에는 조금 더 포근한 날이 찾아오길 바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3월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