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탄생화 모음?
(feat. 꽃말)
4월에도 돌아왔어요!
봄이 찾아온 게 너무나도 실감 나는 요즘인데요. 따뜻한 날씨와 살랑이는 바람이 매일 아침 반겨주고 있죠! 왠지 4월에 태어나신 분들은 이런 날씨처럼 따뜻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행복한 꽃말을 가지고 있는 꽃도 있지만, 아픈 설화를 간직한 꽃들도 있답니다. 궁금하시죠?
4월에 알아보는 4월의 탄생화와 탄생목? 나와 닮은 꽃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좋은 소식을 전하는 4월의 탄생화 아이리스,
그리고 꽃말
아이리스는 좋은 소식, 멋진 결혼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리스는 그리스어인데요. 꽃의 색이 아름답고 변화가 많아 여러 종이 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를 좋아했다면, 익숙하실 수도 있어요. 그리스 신화에서 아이리스는 '사랑을 다스리는 신'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이탈리아에도 아이리스의 이야기가 있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잠깐 펼쳐볼까요?
이탈리아에는 아이리스라는 미인이 있었는데요. 명문 귀족 출신으로 착한 마음씨는 물론, 고귀한 성품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는 로마의 왕자와 결혼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병으로 그만 왕자가 죽고 마는 불행을 겪게 됩니다. 홀로된 아이리스에게 청혼을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지만, 그녀는 항상 푸른 하늘만 동경하며 지냈다고 해요. 그러던 중, 산책길에 젊은 화가를 만났는데 그도 아이리스를 사랑해 청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아이리스는 승낙하는 조건으로 조건을 하나 제시하는데요. 바로 살아있는 것과 똑같은 꽃을 그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화가는 열정을 가득 담아 그렸고, 아이리스는 그림을 보는 순간 감동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림이라 향기가 나지 않자 아쉬움을 나타냈는데요. 기다렸다는 듯이 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그림에 살포시 앉더니, 날개를 차분히 접고 꽃에 키스를 했다고 합니다. 그 순간 아이리스는 감격에 젖어 화가에게 키스를 했다고 해요. 정말 신비한 이야기죠? 그리고, 아이리스의 향기가 은은하고 그윽한 것은 바로 이때의 순간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답니다.
청혼하거나 좋은 소식을 전할 때 아이리스를 선물해도 좋을 것 같네요 :)
이별의 아픔을 담은 4월의 탄생화 아네모네,
그리고 꽃말
아네모네는 기대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사랑의 괴로움, 허무한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 사랑의 쓴맛이라는 여러 꽃말도 있는데요. 그만큼 구슬픈 옛이야기도 많다고 해요. 이별 후에 겪는 심정들을 모두 담아낸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름부터 신비로운 아네모네는 전해져내려오는 신화도 있습니다.
봄의 여신인 글로리스의 궁전에는 아네모네라는 귀여운 여자가 있었는데요. 서풍의 신인 제피로스는 그녀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사랑에 눈이 먼 글로리스는 제피로스가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자기라고 착각하고 구혼해 오기를 애타게 바랬죠. 그러다 자신이 아닌 아네모네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고 아네모네를 추방했습니다. 글로리스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제피로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제피로스는 마음이 움직이죠. 아네모네를 잊기 위해서였어요.
한편, 제피로스는 헤어질 때 아네모네를 꽃을 바꾸었다고 해요. 그렇게 지금까지 전해져내려오고 있답니다. '봄의 꽃'이라고 불리는 아네모네는 제일 먼저 부는 온화한 봄바람을 맞으며 피고 있어요 :)
슬픔을 간직한 4월의 탄생목 수양버들,
그리고 꽃말
수양버들의 꽃말은 사랑의 슬픔입니다. 일본의 전설이 남아있는데요. 옛날 깊은 골짜기에 두 그루의 버드나무가 있었는데, 바로 '후후야나기'라는 나무였다고 해요. 어느 날 한 나무를 베었는데 이웃 마을의 나무꾼 16명이 달려들어 가까스로 벨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중에 한 명이 쓰러졌죠. 나머지 사람들은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나무꾼들이 산속의 가까운 움막에서 쉬고 있을 때는 어디선가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웃으면서 자고 있는 사람들을 넘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고 해요. 그러자 나무꾼들은 피를 토하며 정신이 돌아 그대로 죽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후후야나기'의 복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꽃에는 현실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겠다는 용기가 담겨있다고 하네요!
잠자는 연꽃 4월 탄생화 수련,
그리고 꽃말
수련은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수련에도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인기척도 없는 고요한 호수에는 물귀신의 보호 아래 물의 요정이 살고 있었다고 해요. 사람이 가까이 가면 수련으로 변하고 지나가고 나면 요정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해요. 그리고, 예쁜 수련을 꺾으려는 사람은 수마에게 익사를 당하거나 긴 줄이게 유혹되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합니다.
기분을 조절하는 힘이 있다고 여겨져 온 이 꽃의 매력은 보기만 해도 느껴지죠?
눈 속에서 피는 앵초 4월 탄생화 설앵초,
그리고 꽃말
설앵초는 비할 바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야기는 옛날 독일의 산골 마을에서 시작됩니다. 이 마을에는 리스베스라는 상냥한 소녀가 병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아픈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벌판으로 앵초를 꺾으러 갔다고 해요.
이때, 꽃의 요정이 나타나 앵초가 피어 있는 길을 가다 보면 성이 나타날 거라고 말해줬습니다. 또, 대문 열쇠 구멍에 앵초 한 송이를 꽂아 놓으면 문이 열린다고 어서 가보라고 했죠. 리스베스는 꽃의 요정의 말대로 성에 갔습니다. 그렇게 다시 꽃의 요정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요정은 리스베스에게 아름다운 보물을 한 아름 주었다고 해요. 그녀는 어머니에게 보물을 보여주었고, 어머니는 병을 나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4월의 탄생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예쁜 꽃들에게 이런 숨은 이야기가 있었다니 신기하고 재밌네요? 앞으로 탄생화 시리즈가 달마다 찾아올 텐데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특히 5월에 태어난 분들은 집중! 5월 탄생화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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