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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꿀 한 스푼

[일상에 꿀 한 스푼?] 이게 바로 K-불꽃놀이다?! 우리나라 농어촌 정월대보름 풍습?(feat. 쥐불놀이와 낙화놀이)

농이터 2022. 2. 14. 11:50

 

이게 바로 K-불꽃놀이다?!

우리나라 농어촌 정월대보름 풍습?

(feat. 쥐불놀이와 낙화놀이)


내일은 바로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이 되면 동그란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곤 하는데요. 혹시 옛날에는 정월대보름이 되면 어떻게 보냈는지 알고 계시는 분 계시나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불꽃놀이부터 쥐불놀이, 그리고 생소한 낙화놀이까지 정말 많았답니다. :-)

 

선조들의 마음을 빼앗은 전통놀이인 만큼 정월대보름 풍습이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아름다운 풍경에 입이 나도 모르게 벌어지는 다양한 놀이들! 함께 알아볼까요? 농촌과 어촌의 정월대보름 풍습, 팔로미~?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 고유 명절입니다. 민족 대명절 설날만큼 중요한 날이기에 많은 사람이 정월대보름 풍속을 궁금해하고, 오곡밥 등을 지어먹곤 하죠. 특히 정월대보름은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었다고 해요!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를 하면서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새해 소원을 빌었다고 하죠 :-)

 

또, 풍년을 기원하며 오곡밥을 먹었으며,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럼을 깨물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놋다리밟기, 복쌈, 얼렁질, 줄다리기 등의 여러 행사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농촌의 정월대보름?

오곡밥?

지금까지도 정월대보름이 되면 오곡밥을 많이 먹는데요. 아무래도 과거에 했던 쥐불놀이나 달집태우기 등은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중 오곡밥을 선택해 즐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곡밥은 찹쌀, 차조, 찰수수, 팥, 검은콩, 찰기장 등으로 짓는데요. 다양한 색깔로 예쁘고, 건강에도 좋아 사랑받고 있답니다. 찹쌀은 소화를 도와주고, 수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팥과 검정콩 껍질에는 눈 건강과 콜레스테롤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차조는 마지막 뜸을 들일 때 넣으면 더 맛있는 오곡밥이 된다고 하네요!

 

 

부럼?

부스럼을 막고 치아의 건강을 위해 딱딱한 견과류를 깨무는 부럼도 정월대보름의 대표 풍습입니다. 딱딱한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로 많이 하는데요. 특히 혈관 건강에 좋은 땅콩과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들깨, 항산화물질로 가득한 참깨가 인기 만점이라고 하네요!

 

다양한 견과류를 활용해 나만의 부럼바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겠죠? 건강에 좋은 견과류를 가득 모아 엿으로 뭉쳐주면 완성! 초간단 간식으로 영양까지 챙겨보세요?


쥐불놀이?

정월대보름에 쥐를 쫓기 위해 논밭에 불을 놓는 놀이로, 과거에는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자기네 마을 부근에 있는 밭이나 논에 짚을 놓고, 밤에 되면 불을 놓아 잡초를 태웠다고 합니다. 쥐를 박멸하고, 논밭의 해충을 없애기 위해 한 놀이라고 해요! 쥐불의 크기에 따라 그해의 풍흉이나 길흉을 예측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관련 행사를 많이 하는데요. 화재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니 불을 사용한다면 특히 주의하도록 해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낙화놀이?

낙화놀이는 밤하늘에 뿌려지는 불꽃을 보는 낭만 있는 놀이입니다. 뽕나무 또는 소나무, 상수리나무의 껍질을 태워 숯가루를 만든 다음, 한지주머니에 숯가루를 넣고 그것을 나뭇가지나 긴 장대, 강가 절벽 위 등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한지주머니에 든 숯가루가 타면서 불꽃이 사방으로 흩어져 아주 아름답다고 해요! 밤하늘에 수놓아진 별똥별 같을 것 같은데요! 낙화놀이도 위험한 놀이니 만큼 직접 해보지 말고, 행사가 있을 때 찾아가 즐기도록 해요❗(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세요!)


어촌의 정월대보름?

 

풍어제?

한편, 어촌에서는 정월대보름이 되면 어민들의 풍어와 어로의 안전을 비는 풍어제가 개최됩니다.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펼쳐지는 별신굿, 서해안의 배연신굿 및 대동굿부터 위도 띠뱃놀이까지 한창이죠. 특히 위도 띠뱃놀이는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흗날 진행되며, 마을의 바닷가에 높게 절벽을 이룬 당젯봉 정상에서 이뤄지는 마을공동제의라고 합니다.

 

뺄배?

뺄배는 원래 널빤지를 사용해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용도로만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중요한 운송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갯벌에서 꼭 필요한 도구가 된 것이죠. 그래서 설 명절 이후부터 정월대보름까지는 뺄배를 깨끗이 손질하고, 집안에 고이 모셔둔다고 합니다. 벌교 어업인들은 대부분 이렇게 하고 있다고 하네요!(벌교에서는 갯벌에서 즐기는 뻘배 레이싱 행사도 열렸었답니다.)


 

풍년과 풍어를 기원했던 정월대보름 풍습을 만나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농민분들은 올 한 해도 농사가 잘 되길 바랄 것이고, 어민들은 고기잡이 등이 잘 되길 소망할 텐데요. 올해도 농민, 어민 모두가 행복한 2022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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