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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꿀 한 스푼

[일상에 꿀 한 스푼?] 조선시대에도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을 주고받았다고?!

농이터 2022. 2. 10. 11:50

 

조선시대에도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을 주고받았다고?!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옵니다!❤️

 

이날이 되면 고백하는 사람도 많아 가슴 설레는 하루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발렌타인데이 선물이 고민되기도 하죠.

 

그동안 서양 문화로만 알고 있었던 발렌타인데이! 사실 조선시대에서도 사랑을 표현하는 날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옛날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을까요? 벌써부터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데요. 함께 알아보아요 :-)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날,

발렌타인데이?

매년 양력 2월 14일인 발렌타인데이는 친구들끼리 서로 선물을 주거나 연인 사이일 때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날을 말합니다. 원래 발렌타인데이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래되었는데요~

 

3세기 경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당시 병역 소집령을 기피하기 위해 결혼을 하는 젊은이들을 막기 위하여 금혼령을 내렸었어요. 이에 로마 카톨릭교회의 성 발렌타인은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을 못하는 것을 딱하게 생각하였다고 해요. 그래서 황제의 명령을 어기고 교회로 불러 결혼을 성사시켜주었고 이 사실을 안 황제는 발렌타인을 처형하였다고 해요. 성 발렌타인이 순직한 날이 바로 서기 270년 2월 14일이라 발렌타인데이가 2월 14일이 된 것이랍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왜 초콜릿을 선물할까?

 

발렌타인데이가 점점 정착되면서 1936년 일본의 한 제과업에서 시작된 발렌타인 초콜릿 광고를 시작으로 '밸런타인데이 =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정착되었다고 해요.

 

달달한 초콜릿과 발렌타인데이, 정말 잘 어울리죠?

+깜짝 상식 플러스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

 

2022년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 112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해요. 사형 선고일과 함께 하얼빈 의거일 10월 26일, 서거일 3월 26일도 함께 기억하면 좋겠죠?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조선시대에도 발렌타인데이가?

조선시대에도 발렌타인데이는 아니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경칩'입니다. 경칩은 모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를 말하는데요. 조선시대 농서인 <사시찬요>를 보면, 경칩이 되면 남녀가 서로 은행 열매를 나눠 먹으면서 사랑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럼, 왜 하고많은 먹거리 중에 은행을 선택한 것일까요?

 

은행나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관련이 깊답니다. 은행나무는 천년 이상을 살 수 있는 나무인데요. 수나무와 암나무가 서로 마주 보면서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보며 순결한 사랑을 느낀 것이죠! 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더 로맨틱한 것은 은행 열매가 열리는 가을에 열매를 구해 경칩까지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간직했다가 사랑을 고백하며 선물했다는 것입니다. 고백할 생각에 밤잠 못 이루며 은행열매를 보고 있었을 선조들의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얼마 남지 않은 발렌타인데이에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고민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과 정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고민 중이라면, 초콜릿을 만들어주거나 평소에 어떤 걸 필요로 했는지를 떠올리며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마음을 녹인 편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분명 자신을 생각해 줬다는 마음 하나로 좋아할 거예요?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 모두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