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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귀어 이야기
: 충남 서천 이 선장의 귀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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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귀어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5년까지 대전에서 횟집을 운영했어요.
근데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32살의 나이에 귀어를 결심했죠.
사실 원래 바다낚시를 즐겨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바다에서 조개도 잡고 굴도 따고 그랬거든요.
Q. 귀어를 하실 때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무작정 충남 서천으로 내려왔어요. 어업에 종사하는 지인도 없고
일을 배울 방법도 없으니 일단 음식점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했어요.
거기서 납품을 하던 어부와 연결이 되어 김 양식부터 시작했어요.
그 일을 1년 정도 하다가 어선을 구입해 어업을 시작했죠.
Q. 선장이 되신 건데, 일은 수월했나요?
갑자기 선장이 되고 나니 어려운 것도, 새로 배워야 할 것도 많았아요.
처음 3년간은 생선을 많이 잡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경험을 하나씩
쌓아가다 보니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어민 분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저만의 어장 자리도 찾았어요.
Q. 지역 어민 분들께는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오가면서 인사를 드리다보니까 가까워져서 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기도 했고, 생선이 잘 잡히는 지역을 알려주시기도 했어요.
뱃일하는 사람은 말씀이 거칠 거라고 보통 생각하시는데,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한 분도 없었어요. 오히려 나서서 많이 도와주시더라고요.
Q.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귀어 후 3년 정도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웠어요. 구체적인 계획도 없었고,
일을 가르쳐줄 지인도 없었으니까요. 닥치는 대로 부딪혀보고,
실수도 많이 해보면서 하나씩 배우고 고쳐온 거죠.
결국 경험이 모두 자산이 되더라고요. 덕분에 수익도 많이 늘었습니다.
Q. 귀어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어업은 1년 내내 일을 해도 일이 끊이지 않아요. 생각보다 정말 힘들죠.
귀어를 하실 때는 미리 경험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요즘은 홈스테이처럼
어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더러 있으니, 단 몇 개월이라도
일을 직접 해본 뒤에 귀어를 결심해도 늦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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