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C가 답하다
INTERVIEW
농촌-도시 아이들의 상생을 꿈꾸며
한드미 농촌유학센터
정문찬 대표
한드미마을은 15년 전 농촌유학을 마을사업으로 정하고
학생들이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농촌유학센터를 설립했어요.
농촌유학센터가 생기기 전부터 한드미마을은 체험·휴양마을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도시민이 찾아와 일시적으로 활력을 되찾는 마을보다는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마을, 젊은이들이 마을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는
'귀농·귀촌 마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을 가꾸기 사업을 하면서 마을이 활성화되고 도시민이 마을을 찾는 빈도가 늘어났어요.
그럴수록 도시민을 응대할 수 있는 사람은 더 필요한데, 마을은 해를 거듭할수록 인구가 줄었어요.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드미마을의 정문찬 대표가 지인들의 귀촌을 설득했는데,
자식 교육이 맘에 걸린다는 말에 농촌유학센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폐교를 막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한 '1인1촌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건국대학교 김재현 교수를 만나게 됐다고 해요.
교수님으로부터 일본 농촌에서 산촌유학을 통해 마을이 살아난 사례가 있다는 걸 듣게 됐고,
이후 정문찬 대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촌유학사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함께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농촌유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농촌유학센터의 평가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설명회 및 팸투어, 홍보부스 등을 통해 농촌유학을 홍보하고 있어요.
아울러 다큐멘터리, 웹드라마,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농촌유학을 바르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시 아이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일 농촌유학센터를 세우자고 결심한
정문찬 대표는 자신감을 갖고 마을 주민들을 설득했어요.
체험객들이 머물던 마을의 시설을 개조해 농촌유학센터를 만들었죠.
또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도시 학생들을 위한 유학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
설립 첫해에 12명의 도시 학생들을 유학생으로 받아들인 이후 유학생 수는 해가 거듭될수록 늘어났습니다.
한드미농촌유학센터는 초·중학생 아이들이 일 년 정도의 기간 동안 부모 곁을 떠나
농촌의 농가 혹은 센터에서 생활하고 대곡분교와 단양소백산 중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듣습니다.
숙식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생활지도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죠.
한드미농촌유학센터를 먼저 경험한 학부모의 소개를 받고 찾아오는 이들도 많습니다.
한드미농촌유학센터
장소 :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길 31-1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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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프로그램 :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규방 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한드미 여름캠프
예약·문의
043-422-2831
▼ 한국농어촌공사 웹진(4월호) 보러 가기 ▼
https://www.ekr.or.kr/Kkrpub/webzine/2021/04/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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