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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촌한직업??] 나무의 종합 건강을 책임지는 직업, 나무의사

농이터 2021. 5.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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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촌한직업


 

나무에게도 의사가 있다?

나무의사

 

 

 

우리는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습니다. 동물이 아프면 수의사에게 가고, 수산물이 아프면 수산질병관리사에게 향하죠. 그렇다면 나무가 아플 때는 어떨까요? 나무에게도 전문 의사가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에게 많이 생소한 직업이지만,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전문직이죠.

 

 

 

오늘은 나무의사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나무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무의 질병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전문가

 

 

나무의사는 말 그대로 나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이들입니다. 나무의 병충해를 진단, 처방하고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전문적인 자격을 갖춘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요. 비슷한 형태의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른 치료를 실시하는 이들입니다.

 

 

 

 

 

 

지금까지 아파트나 공원 등의 나무들은 비전문가에 의해 관리를 받아왔어요. 2015년 산림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단지 및 학교의 나무 중 92%가 비전문가에 의해 방제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2016년 말부터 나무의사 제도를 신설하고 2018년 6월부터 관련 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인 소유의 수목을 직접 진료하거나 산림병해충방제사업인 경우를 제외하면, 수목진료는 나무의사를 통해서 이뤄져야 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나무의사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나무의 종합 건강을 책임지는 전담의

 

 

 

나무의사는 기본적으로 곤충이나 병원균 때문에 생겨난 나무 피해의 원인을 조사하고, 처방합니다. 수목치료기술자와 연계해 치료에도 개입할 수 있죠.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많지만 그 외에 나무가 피해를 입은 모든 상황에서 나무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별하는 일을 합니다. 줄기나 뿌리에 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뿌리 이식이나 접붙이기 등의 수술을 하기도 하죠. 또한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일도 나무의사가 담당할 수 있어요. 나무가 자라는 데 적합한 토양을 만들 수도 있고, 나무의 종류나 환경에 적합한 약제를 살포하기도 하죠.

 

 

아파트나 공원에 있는 조경수의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게 되며 능력이 인정되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나무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적합한 생육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나무의사가 도맡고 있습니다. 일반 의사와 마찬가지로 지정된 나무병원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만의 나무병원을 개업하기도 합니다.

 

 

 

 

 

 

나무의사가 되려면?

 

 

 

 

신설된 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제도이지만, 나무의사는 최근 급격하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직업입니다. 아파트나 공원, 가로수 등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나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무의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거든요.

 

인기가 많은 만큼 준비하는 과정도 녹록지 않습니다. 일단 전국에 10곳밖에 없는 산림청이 지정한 나무의사 양성 교육기관에서 160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요. 교육 이후에는 시험도 치러야 합니다. 1차 필기시험에서는 수목병리학과 수목해충학, 수목생리학, 산림토양학, 수목관리학. 총 5과목을 봅니다. 2차 서술형 필기에서는 수목 피해진단 및 처방 문제가 나오고, 실기에서는 약제처리, 외과수술로 진행이 되죠. 공부해야 할 과목이 많기도 하지만, 시험 자체가 어려운 편이라 합격생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2019년에는 816명이 응시해 52명만이 합격해 6.4%의 합격률을 보였고, 2020년에는 4300명이 응시해 171명이 합격해 4%의 합격률을 선보였죠. 응시생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 관련 온, 오프라인 강의도 많이 신설되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나무와 숲의 중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도심에서도 나무 공원을 조성해 환경에 기여하려 하고, 조경에 신경 쓰는 아파트 단지도 많아지고 있죠.

 

 

나무건강이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금,

나무의사 우리의 미래와 환경을 진단하는 직업 아닐까요?

 

 

 

 

 

 

 

 

 

 

 

 

[사진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자료]

더농부, 아픈 나무여 오라~ 식물계의 황금손 ‘나무의사?’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439076&memberNo=12374975&vType=VERTICAL

더농부, 병든 나무 치료해주는 전문의사와 병원? 산림 보호 위한 나무의사 제도가 있다는데

https://blog.naver.com/nong-up/221399836376

[직업] 국내 52명뿐인 뜨는 직업, 나무의사

https://blog.naver.com/zhal715/221941418501

“나무가 아프면 찾아주세요”…이색 직업 ‘나무의사’를 아시나요

http://snaptime.edaily.co.kr/?p=54965,%EC%B7%A8%EC%97%85,%EC%B7%A8%EC%97%85???%B0%EB%A6%BC%EC%B2?%EC%B7%A8%EC%97%85%EC%A4€%EB%B9?%EA%B3%B5%EC%8B%9C%EC%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