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일기] 청년 농부 홍지성 씨의 농부 일기 -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청년 농부 홍지성 씨의 농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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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봄이 왔어요!

 

 

 

 

 

09:00

 

#봄비가_내린_후 #배수_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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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 종일 억수 같은 비가 쏟아져

오전 일찍 논을 한 바퀴 둘러보니

빗물이 차 있는 땅들이 눈에 띄었다.

 

농사를 잘 지으려면 토양 상태가 좋아야 한다.

장화와 삽을 들고 나가 물길이 나가는 곳에 쌓인 흙을 삽으로 퍼주었다.

고인 물이 빠지는 것을 보니 기분까지 상쾌해졌다.

 

 

 

 

 

 

11:00

 

#목장 #젖소_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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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 운영하고 계신 목장에 잠시 들렀다.

젖소들 사료를 챙기고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살펴보았다.

어린 새끼들에겐 유독 눈이 많이 간다.

 

농한기가 있는 농사와 달리 낙농은

일 년 내내 젖소를 돌봐야 해서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새벽에 착유를 하고 사료를 주고

목장을 청소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다.

 

 

 

 

 

 

13:00

 

#비닐하우스_관리 #스프링클러_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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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닐하우스 점검에 나섰다.

비닐하우스에서 스프링클러로 물을 조절하여 모를 키우는데,

자히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끔 스프링클러가 막혀 애를 먹기도 한다.

 

스프링클러 하나하나를 점검해 고장나거나 막힌 것은 없는지 확인했다.

올해도 모종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만을 바란다.

 

 

 

 

 

 

14:00

 

#비닐하우스_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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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비닐하우스 옆에 비닐하우스 한 동을

더 짓기 위해 굴착기로 땅을 다져놓았다.

비닐하우스 재료를 주문해 놓았는데, 빨리 물품이 도착했으면 좋겠다.

 

비닐하우스 한 동에 1,200개의 모종이 들어가므로

한 동을 더 짓게 되면 2,400개의 모종을 기를 수 있다.

 

 

 

 

 

14:30

 

#모판_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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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내기를 끝내고 난 뒤 정리해두었던 모판을 점검했다.

모판을 깨끗하게 세척해 보관해두면 농사에 도움이 되고

병해충을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어, 모내기가 끝난 후에는 꼭 세척을 해서 보관하고 있다.

모판 수량을 확인하고, 보관을 해두는 동안 이상이 없었는지도 살펴보았다.

 

 

 

 

16:00

 

#아내_돕기 #강아지_간식_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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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일을 마치고 아내를 돕기 위해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다.

아내는 올 초부터 강아지 간식을 만들어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제법 입소문이 나서 고객이 많이 생겼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만큼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