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촌능력☄️
먹고 배출하고 순환하라!
신개념 친환경 양식, 바이오플락?
농어촌에서의 중요한 기술과 개발,
숨어있는 농어촌능력에 대해 알아보는 <오늘의 촌능력>
첫 번째 시간 주제는 신개념 친환경 양식, ‘바이오플락’입니다.
어촌에서의 양식업은 빠질 수 없는 산업인데요.
양식업은 수산업의 한 분야로 우리에게 유용한 물고기나 해조, 조개 등의 수산 생물의 종묘를 만들고 인공적으로 기르는 산업으로, 기존 양식장에선 각종 수산자원의 풍부한 영양 공급을 위해 때맞춰 사료를 뿌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바이오플락(Biofloc)이라는 친환경 기술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번거로운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길이 열렸답니다.
원래 ‘미생물 덩어리’라는 의미를 가진 이 용어는
아직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데요. 알고 보면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수조에 유익한 미생물을 풀어 어류 배설물을 섭취시킵니다. 그럼 점차 성장하고 크기가 불어나 자연스레 물고기 먹이 역할을 대체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일반 방식보다 사료가 약 3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주위에 떠다니기 마련인 오염물질이 사라지니 물을 하루 0.5~1%만 갈아줘도 충분히 최상의 수질과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지 그뿐이 아닙니다.
양식 생물이 먹고 배출하는 자체 순환 생태계가 자리 잡히면 고밀도 사육이 가능해져서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죠. 실제로 국내에서 담수 양식에 적용한 결과, 향어는 10배, 메기는 30배의 생산량을 기록해 감탄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또, 앞서 소개했듯이 사육수가 덜 드는 만큼, 외부에서 들어올 우려가 있는 질병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어요. 더불어 양분 제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기에 바닷가와 먼 곳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답니다. 예를 들어 실내 양식으로 키우는 흰다리새우는 1년에 3~4차례 수확하는 쾌거를 올렸다고요.
물론, 아쉬운 점 역시 존재합니다.
미생물에게 필수적인 산소를 넣어주려면 일정량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며, 적정한 농도에 이를 기간 동안에는 지속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죠. 또, 바이오플락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산성 질소가 점점 쌓여 질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다변형 바이오플락 아쿠아포닉스 식물재배시스템을 제시했습니다.
바이오플락과 수경식물 농사를 결합해서 농작물이 질소를 흡수하고 산소는 공급하도록 돕는 체계죠. 아울러 바닥에 가라앉는 유기물을 골고루 분해하게 불어 올리는 바이오플락시스템 유기고형물 제거장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사육수를 만들 때 별도의 항생제나 소독제를 넣지 않고 전기산화 방법으로 바닷물을 소독하는 기술을 개발해 큰 박수를 받았다고 해요.
앞으로 바이오플락은 더욱 폭넓게 쓰일 예정입니다. 이미 2000년대 중반에 흰반점병이 퍼져 대량 폐사한 대하 양식을 중간 육성 성공으로 이끌었고요. 지난 2016년엔 새우에 한정했던 범위를 세계 최초로 메기까지 넓혔습니다.
☄️
이제 다채로운 어종을 대상으로 활약을 펼친다면
지속가능한 친환경 양식의 내일이 활짝 열릴 터입니다.
곧 다가올 그날을 우리 함께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 볼까요?
[내용출처]
한국수산자원공단 공식 블로그, 친환경 양식기술, 바이오플락(biofloc)
https://blog.naver.com/fira_sea/222121214617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바이오플락’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08526&cid=43667&categoryId=43667
해양수산부 공식 블로그, 친환경약시에 이용되는 이로운 미생물 바이오플락
https://blog.naver.com/koreamof/221460221896
농수축산신문, 수과원, 친환경 바이오플락기반의 아쿠아포틱스 리플릿 배포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654
뉴스1, 바이오플락 양식에 미세조류 더하니 ‘어류 면역력↑’
https://www.news1.kr/articles/?334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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