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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ER’s DIARY #8, 농부, 농업을 말하다!

농이터 2020. 12. 30. 16:30

 

FARMER's DIARY #8


농부, 농업을 말하다!

엄기용 대표

 

 

사장님에게 농사/농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농사가 생명의 원천이라고 생각해요.

 

농사는 저를 포함한 모든 인간의 에너지원,

 식량공급원인 동시에

엄마 품 같이 인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어요.

 

 

 

그렇다면 커피나무는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커피나무는 응원단이에요.

 

커피나무가 인생 2막의 꿈을 열어주었고,

하루하루 새로운 삶을 응원해 주며

매일 아침 가평하늘커피 농장의

커피나무 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희망의 아우성이 들려와요.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힘들 땐

언제인가요?


초기엔 투자금은 계속 들어가지만

수익이 나질 않아 자금적으로 힘들었어요.

 

다행히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 교육농장 육성 지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자리 잡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준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즘 일부 부족한 부분도

지원받으니 큰 힘이 되더라고요.

 

 

 

귀농을 후회하신 적은 없나요?


네, 후회한 적은 없어요.

 

100세 시대라고 하는 요즘,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할 일이 있다는 것 아닐까요?

 

저는 지금도 커피 농부, 바리스타,

커피 체험 강사, 체험농장 플래너라는

다양한 직업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모두 귀농 후 갖게 된 일들이죠.

 

 

 

사장님에게 2020년은

어떠한 해였나요?


인내와 도전이라는 내공을 키워준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인해 커피 체험농장의 손님이

줄어 힘들었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온라인 체험 기술도 익히고

하반기에는 비대면 체험도 진행하며

새로운 도전이 많았어요.

 

새롭게 손님들을 맞이할

새해가 더욱 기대됩니다.

 

 

사장님의 최종 꿈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커피나무 생태도 잘 알게 되었고,

커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능력도 극대화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피테마 관광농원을 조성해

마을 주변의 숙박 및 관광 시설과

함께 성장하면서 가평하늘커피농장이

수도권의 이색 농촌체험 명소가 되도록

가꾸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귀농/귀촌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일 중요한 것은 적성이라고 생각해요.

사전에 농사 체험도 해보고

귀농/귀촌 교육을 수강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직간접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이

농업과 맞는지 확인한 후에

귀농/귀촌을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