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에 지칠 때는 달고 시원한 맛에 수분이 풍부한 여름 과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갈증도 해소하게 됩니다. 특히 참외는 노란 색깔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데요. 달콤하고 아삭한 맛은 물론이고 영양분이 풍부한 6월 제철 음식입니다. 이런 참외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고르기부터 오래 즐길 수 있는 보관법, 여름철 별미 참외장아찌 레시피까지! 촌아띠가 알려드릴게요~
- 참외의 효능
참외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탈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100g 당 45칼로리 정도로 열량이 낮은 편이지만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름 더위와 강한 자외선에 상한 피부를 가꾸는 데도 좋아요. 이 외에 노폐물 배출을 돕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칼륨,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참외 과육뿐만 아니라 참외 씨와 꼭지 등에도 영양 성분이 듬뿍 들어 있는데요. 우선 참외 씨에는 참외 과육보다 비타민C와 엽산 등이 약 5배 이상 함유돼 있습니다. 그래서 참외 씨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지만, 성질이 차므로 소화기가 약한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 참외 껍질에는 간을 보호하는 베타카로틴이, 꼭지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쿠쿨비타신’이 들어있어요. 과육은 물론 씨와 껍질, 꼭지에도 영양이 풍부해 버릴 것 없는 참외! 참외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하려면 깨끗이 씻어 통째로 먹어 보는 것을 추천할게요~
- 참외 고르기
‘꿀 참외’라고 해서 샀는데 푸석푸석하거나 단맛이 덜해 실망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촌아띠가 실패 없이 맛있는 참외 고르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참외의 특징인 줄무늬가 뚜렷하고 골이 깊은 것을 고르도록 해요. 또 골을 손으로 살짝 까슬까슬한 느낌이 드는 것이 신선합니다. 또 참외 고유의 달콤한 향이 강할수록 달콤하고 맛있어요. 크기가 큰 참외가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참외의 단맛은 굵을수록 오히려 덜해지니 약간 작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겠죠? 색깔은 진하고 맑은 참외가 좋다는 것까지 잊지 말아 주세요!
참외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방법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바로 물에 담가 보는 것입니다. 물에 넣었을 때 껍질의 흰 줄무늬가 3~4개 보일 만큼 떠 있는 것이 신선해요. 혹 물에 가라앉아 버린다면 재배 과정에서 물이 찬 것이므로 씨를 제거하고 먹어야 합니다.
- 참외 보관법
참외는 신선한 상태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잠깐 보관했다가 먹어야 할 때에는 바람이 잘 통하고 시원한 곳에서 3일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 두고 먹어야 한다면 깨끗한 물로 잘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 뒤 신문지와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렇게 보관하면 약 7일 정도까지는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참외 보관법에서 중요한 것은 온도인데요. 참외는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해지므로 영상 5℃ 정도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선한 참외를 오래도록 맛있게 즐기려면 참외 보관법을 기억해 두기 바라요!
- 참외장아찌 레시피
참외로 밥반찬을 만든다니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달달하고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별미랍니다. 만들어 두면 참외의 달콤함을 오래도록 맛볼 수 있는 참외장아찌 레시피를 알려 드릴게요!
재료 : 참외 10개, 물엿 1kg, 식초 250g, 소금 100g, 소주 한 컵
1. 참외 10개는 깨끗이 씻고, 반으로 잘라 참외 속을 파냅니다.
2. 물엿 1kg, 식초 250g, 소금 100g, 소주 한 컵을 잘 섞습니다.
3. 파낸 참외 속이 위로 가도록 통에 담아줍니다.
4. 2의 장아찌 양념을 참외에 부어 절여 줍니다. 이때 묵직한 누름돌로 눌러 두는 것이 좋아요.
5. 2~3일 정도 상온에서 숙성하면 맛이 듭니다. 숙성한 후는 냉장보관하며 먹습니다.
달콤한 맛에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자꾸 찾게 되는 제철 참외! 그중 맛있는 것을 골라서 장아찌로 두고두고 즐겨 봐도 좋겠죠? 덥다고 탄산음료나 얼음만 찾기보다는 참외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면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랄게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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