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떠나는 이 도시, 전북 고창 고창군은 올해를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곱 가지 세계유산을 보유한 고창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적인데요. 지난 10월 말 열렸던 '고창모양성제'는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 흥행 기록의 배경이 된 고창읍성으로 향합니다. 고창읍성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뽑힐 만큼 고창 방문의 해가 아니더라도 꼭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읍성은 삼국시대부터 관청과 민가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방어 시설입니다. 고창읍성은 조선시대 고창현의 읍성으로서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했습니다. 고창읍성은 모양성(牟陽墭)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고창 지역이 백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