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듭니다. 농업분야 ESG를 선도하는 글로벌 공기업 KRC

농어촌에 풍덩

[⭐농어촌에 이런 일이] 전 세계에 딱 두 곳! 미래를 위한 씨앗 저장고, 시드볼트

농이터 2021. 7. 20. 09:48

 

 

 

 

 

 

어촌에 이런 일이!

 

 

 

전 세계에 딱 두 곳

미래를 위한 씨앗 저장고, 시드볼트

 

 

 

 

출처 : 클립아트 코리아 /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먼 항성계로 떠나는 우주선,

혹은 핵전쟁으로 모든 것이 멸망된 세계!

 

, , ,

 

 

인류의 최후를 이야기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항상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식물 종자를 모아놓은 거대한 공간인데요.

 

 

 

 

 

 

인간에게 필요한 각종 식물의 종자를 한데 모아 보관해 놓는 장소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등장해 화제가 됐던 현대판 노아의 방주, ‘시드볼트’가 그 주인공이죠.

 

 

 

 

 

, , ,

 

 

 

 

씨앗을 저장하는 금고, 시드볼트

 

출처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https://www.bdna.or.kr )

 

 

시드볼트는 종자(Seed)와 금고(Vault)를 더한 단어로, ‘종자를 저장하는 금고’를 의미하는데요. 핵전쟁이나 소행성 충돌, 기상 이변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씨앗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입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지구의 환경이 완전히 망가져버렸을 때, 인류는 식량을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그런 고민에서 만들어진 구조물이 시드볼트에요. ‘씨앗을 저장하는 금고’인 시드볼트는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인류 생존을 위한 식량 자원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쉽게 개방되지 않습니다.

 

 

 

 

 

 

출처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https://www.bdna.or.kr )

 

 

 

현재 시드볼트는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한국의 백두대간 시드볼트 이렇게 딱 2곳뿐입니다.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시드볼트에서는 주로 식량작물의 종자를 보관하고 있어요. 해발 130m, 암반층 내부의 120m 지점에 건설된 저장고에는 전 세계 약 100만여 개의 종자가 영하 18℃의 환경에서 보호되고 있죠. 한국의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해발 700m 위치의 상북도 봉화군에 있습니다. 내부 환경은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유사하나 그곳과는 달리 식량자원보다는 야생식물의 종자가 보관되어 있죠.

 

 

 

 

, , ,

 

 

 

시드뱅크는 현재, 시드볼트는 미래를 위해

 

 

 

출처 : 클립아트 코리아 /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종자는 한 나라 식량 자원의 근간이자 농업 경쟁력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 탓에 모든 종자는 국가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는데요. 이를 시드뱅크라 부릅니다. 간혹, 시드뱅크와 시드볼트를 혼동하는 이들이 있는데, 둘은 엄연히 다른 시설이에요. 종자를 저장한다는 의미에서 두 곳은 같지만, 저장목적과 기간 자체가 다릅니다.

 

 

 

시드뱅크는 나라와 지역마다 여러 개가 존재하며 지금 당장 씨앗이 필요한 곳에 종자를 대출해 주는 시설입니다. 반면 시드볼트 미래를 위해서 종자 보관에만 초점을 맞춘 시설이죠. 시드뱅크는 지금도 신청하면 씨앗을 꺼내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드볼트의 종자는 쉽게 활용할 수 없어요. 나라와 인종을 초월해 전 인류를 위한 시설이기에 시드볼트를 여는 데도 엄격한 절차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시드뱅크가 무너졌을 때 한 번 열린 것 말고는 시드볼트가 종자를 배출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때도 유엔과 국제기구가 보관하는 마스터키 6개가 모여야 했기에 기나긴 논의와 토론을 거쳐야 했죠.

 

 

 

 

, , ,

 

 

 

시드볼트에 보관된 한국 토종 식물들

 

 

출처 : 클립아트 코리아 /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시드볼트가 존재하는 이유는 인류에게 닥칠 최악의 상황에서 종자가 우리의 유일한 식량이 될 것이라는 믿음 덕분입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에 당연히 국내의 다양한 토종식물(자생식물)도 보관되어 있습니다. 시드볼트에 우리의 토종식물이 보관되어 있다고 해서 안심은 금물!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한 토종식물은 우리 땅에서 가장 잘 자라는 식물들인 만큼, 보다 깊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드볼트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전 세계 모든 식물들을 모아놓은 시드볼트!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고 부를 만 하네요.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종자저장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0966&cid=58943&categoryId=58966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류 최후의 보물, 씨앗을 지켜라!

https://blog.naver.com/lovekeiti/22190822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