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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의 가치, 토종의 가치] 한국 토종 접목선인장, 세계를 휩쓸다

농이터 2021. 7. 26. 09:42

 

 

 

 

 

농어촌의 가치토종의 가치

 


 

한국 토종 접목선인장, 세계를 휩쓸다

 

 

 

 

 

 

 

 

 

 

사막의 삭막한 풍경을 묘사할 때 항상 등장하는 식물이 있습니다.

뾰족한 가시로 온 몸을 무장하고 있는 독특한 식물, 선인장인데요.

 

황폐한 사막이나 아메리카 대륙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로 알려진 선인장 중

우리나라 토종 품종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화훼, 접목선인장 이야기입니다.

 

 

 

 

 

 

 

 

선인장의 고향은 아메리카 대륙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접목선인장은 국내 품종 보급률 100%인 토종 한국 화훼입니다. 접목선인장은 세계시장 선인장 점유율이 70%에 달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식물인데요. 지난 30년간 누적 수출액을 모두 합하면 8,142만 9,000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접목선인장이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비결은 다양하고 선명한 색 때문이에요. 선인장에 색이 어디 있냐고요? 모르시는 말씀! 선인장 머리 위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접목선인장이라는 이름은 선인장의 머리 위, 엽록소가 거의 없는 비모란과 엽록소가 많은 삼각주가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비모란의 색이 굉장히 다양해 시선을 끄는 건데요. 색에 따라 이름도 다릅니다. 진한 붉은빛은 ‘불빛’, 노란색은 ‘아황’, 분홍색의 ‘연빛’, 황적색의 ‘두울’, ‘아울’ 등이 많이 수출되는 품목이죠.

 

색이 선명한 비모란에는 엽록소가 거의 없어 생장에 필요한 광합성을 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아랫부분인 삼각주를 주로 관리해 키우게 됩니다.

 

 

 

 

 

접목선인장은 농촌진흥청이 1980년대 말부터 수출을 목적으로 야심차게 육성한 식물입니다. 꾸준한 연구와 개발로 다양한 품종이 탄생했고, 1990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되었죠. 과거에는 해외 접목선인장을 벤치마킹하는 식으로 개발을 이어나갔지만, 2000년대부터는 순수 국산 품종이 수출되고 있다고 해요.

 

2019년에만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일본 등 16개 나라에 406만 3,000달러(약 48억 원)를 수출했을 정도로 성장세가 무서운 분야입니다.

 

 

 

알록달록한 비모란의 아름다움과

선인장 특유의 건조함이 만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접목선인장.

 

 

전 세계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화훼식물이지만, 코로나로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수출 중단 조치와 항공 수송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각국의 수출 중단 조치가 완화되면서 접목선인장도 해외진출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 한국이 개발한 접목선인장 품종은 총 121종.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농촌진흥청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일궈낸 성과입니다.

 

 

 

아직도 선인장은 삭막하다는 인식은 가지고 계신가요?

 

이제는 선인장 하면 세계를 무대로 형형색색,

아름다운 비모란을 뽐내고 있는 접목선인장을 떠올려 주세요!

 

 

자랑스러운 한국의 대표 화훼입니다.

 

 

 

 

 

 

 

[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참고자료]

농촌진흥청, [웹툰] 알록달록 ‘한국의 선인장’, 글로벌 인기를 누리다!

https://blog.naver.com/rda2448/222291420612

한국산 '접목선인장' 수출 기지개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43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