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의 가치, 토종의 가치
미라클 K-푸드!
깻잎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반도체를 비롯한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의 수출이 주춤한 추세입니다. 하지만 걱정은 금물입니다! 한국에는 반도체 외에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독특한 상품이 많습니다.
특유의 풍미로 유명한 K-푸드, 깻잎 역시 그 일환이죠.
여러분은 ‘향신채’라는 말을 아시나요?
음식에 첨가하는 향신료처럼 음식에 독특하고 향기로운 맛을 더하는 채소를 뜻하는 말인데요. 중국의 고수, 일본의 시소와 같은 채소들입니다.
향신채에는 그 나라 고유의 향과 풍미가 묻어있기에 가장 토속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깻잎은 한국을 대표하는 향신채로 유명해요. 인도와 한국, 중국 등 해외에서 깻잎을 재배하거나 먹지 않는 건 아니지만, 한국처럼 다양한 용도로 조리해 먹는 나라는 없습니다.
들깨의 잎사귀인 깻잎은 들깨가 처음 재배된 1400년대 초반부터
우리 민족의 먹거리로 자리 잡은 향신채입니다.
호불호의 대명사, 고수처럼 깻잎 역시 호불호가 명확한데요. 깻잎을 워낙 자주 접하는 우리는 특유의 향이 거북스럽지 않지만 외국인들의 경우에는 향이 진해 도전하기 쉽지 않은 향신채라고 하네요. 독특한 향은 방향성 정유 성분인 페릴라케톤, 페릴알데하이드,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원인입니다. 이 정유 성분들이 매운 향을 가져오지만 방부제 역할도 하기 때문에 식중독을 예방하고 후각을 자극해 뇌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죠.
깻잎은 예부터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어 기를 내려주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적혀 있어요. 실제로 깻잎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칼슘 함량도 100g당 296mg으로 많습니다. 돼지고기나 순대 등의 잡내를 없애주지만 열량 자체는 높지 않아서 고기와 곁들어 먹곤 하죠. 식이섬유도 많아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며 항암성분 또한 들어있죠.
한국인은 깻잎을 정말 다양한 형태로 조리해 먹습니다. 무침이나 탕을 끓일 때 활용하기도 하고, 간장, 식초, 매실액 등을 섞어 만든 맛간장에 절인 깻잎장아찌를 먹기도 하죠. 깻잎김치나, 깻잎떡처럼 지역의 특색을 살린 요리도 많습니다. 이처럼 건강에도 좋고 종류도 많은 깻잎은 우리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어요.
2019년에 정부는 농수산식품 분야에서 100억 이상 수출 달성을 천명했는데요. 여기서 주력 수출상품인 ‘미라클 K-푸드’로 선정된 음식이 깻잎과 아스파라거스 등이었습니다. 실제로 깻잎은 현재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며 K-푸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죠.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깻잎의 향이
외국인에게는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향으로 기억된다고 해요.
깻잎처럼 우리 주변에 익숙한 문화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향신채이자 미라클 K-푸드로 거듭난 깻잎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진 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자료]
한국의 향신채 깻잎 A to Z
https://www.kocis.go.kr/koreanet/view.do?seq=1013090
한국인만 먹는 향신 채소, 깻잎의 효능은?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94270
반도체 안 팔리면, 'K-푸드'를 팔아라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03041055001&code=9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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