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C가 답하다
INTERVIEW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가족끼리 캠피닉
양평 수미마을
최성준 대표
수미마을은 어떤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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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마을은 딸기, 밤, 메기,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의
특산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밤나무숲자연휴식지'로 지정된 천변에서
닭백숙을 파는 식당 몇 곳만이 여름 한 철 관광객을 맞았었죠.
그러나 자연환경은 점점 훼손되었고
다른 농촌 마을에 비해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농촌체험 마을로 변화를 시작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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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마을을 살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똘똘 뭉쳐 체험마을을 가꾸었습니다.
축제가 하나둘 생겨난 건 2007년부터죠.
수미마을의 흑천은 마을 사람들뿐 아니라
체험객들의 놀이터로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이면 흑천에서 천렵과 물놀이를 즐겼고,
겨울에는 빙어 낚시와 썰매 타기가 이어졌죠.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365일 계절별 공정축제' 덕분이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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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축제'란 대규모의 소비적인 축제 대신 주민과 방문객이 중심이 되는
소규모 문화체험을 주된 프로그램으로 삼는 축제입니다.
봄에는 딸기도시락축제, 여름에는 메기수염축제,
가을에는 몽땅구이축제, 겨울에는 빙어축제를 개최했어요.
찐빵, 달고나 체험장과 밤 구워 먹기,
연날리기, 떡메치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죠.
축제가 중심이다보니 작년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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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많이 사람이 모이는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사실상 힘들어졌습니다.
수미마을은 예전부터 야영객이나 차박을 하는 분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것을 제대로 프로그램화하여 운영하면서
농가 소득과 연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족끼리 캠피닉'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 단계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도움을 받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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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농촌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통해
전문인력, 상품개발 비용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상품을 구성하여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와 설문 분석까지 진행하여
코로나19에 부합하는 고객의 니즈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가족끼리 캠피닉'이라는 프로그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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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농촌이 가지고 있는 농지와 주차장을 활용해
요즘 유행하는 차박과 야외 캠프닝을 접목하고,
주말농장, 농촌체험, 멘토 지원까지 접목한 상품이 '가족끼리 캠피닉'입니다.
특히 농촌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멘토가 되어
농사를 배울 수 있는 체험은 코로나19 이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수미마을 '가족끼리 캠피닉'
장소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곱다니길 55-2 일원
주요 프로그램
차박, 캠핑, 바비큐, 곤충 채집, 노지를 이용한 캠피닉,
4륜 ATV, 물놀이, 민물고기 사냥, 피자 만들기 체험,
찐빵 만들기, 김장 키트로 포기김치, 백김치 담그기
예약 문의
수미마을 홈페이지
전화 031-775-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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