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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귀농 이야기
: 오미자 키우는 윤농부의 귀농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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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귀농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건설업에 20년간 몸담았었는데요.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곳이죠. 상대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경쟁 문화에 지쳐버렸어요.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중 농사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죠.
Q. 거창으로 귀농을 하신 이유는?
제 취미가 배낭여행하고 등산이었어요. 백두대간을 오를 정도로 산을 좋아했죠. 산이 좋고 사람이 적은 곳이 어디일까 찾다 보니 거창이더군요. 동쪽으로는 지리산, 북쪽으로는 덕유산, 서쪽으로는 가야산이 있잖아요.
Q. 오미자를 선택한 이유는?
저희 오미자 농장은 해발 800m 정도에 위치해 있어요. 덕분에 자생하는 오미자가 굉장히 많을 정도로 기후환경이 적합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고 무농약 오미자 농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죠.
Q. 어려운 적도 있었나요?
좋은 오미자를 내놓으면 금세 팔릴 줄 알았어요. 그러나 판매가 안 돼서 봄이 되니 썩더군요. 그래서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려서 사달라고 했죠. 그런데 결국,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팔아 적자가 났어요.
Q. 그런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거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블로그 마케팅 교육을 받게 됐어요. 블로그에 농사짓는 이야기를 올리자 처음에는 10명 남짓이었던 방문자가 6개월 만에 3,000명이 넘었어요. 수확도 하기 전에 판매가 완료되는 일이 일어났죠.
Q. 귀농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귀농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소비자의 정서를 잘 알고 있습니다. 도시에 사는 소비자를 파악해, 판매에 주력하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거예요. 농사를 짓거나, 집을 짓는 건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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