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이 다가옴을 알리는
14번째 절기 처서에 대해 알아봐요!
24절기 가운데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는
절기인데요!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양력 8월 23일 무렵!
2020년의 처서는 8월 23일 일요일이에요!
처서 무렵의 날씨는?
처서가 지나면 7~8월 간 이어졌던
폭염의 기세는 사그라들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계절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
처서와 관련된 속담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
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인 만큼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해 생긴 속담이라고 해요!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든다.'
라는 속담은 '십리에 천석 감한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속담인데요.
이는 처서에 오는 비를
'처서비'라고 하는데, 처서에 비가 오면
그동안 잘 자라던 곡식도 흉작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해요.
처서의 풍습
처서가 지나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는 풍습이 있어요!
또한, 처서 기간에는 여름에 습기로
눅눅해진 옷이나 책 등을
햇볕에 말리거나 바람을 쐬어서
습기를 제거하는 일을 했는데,
이를 '포쇄'라고 해요!
여름의 장마로 습기가 있는 물건들을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삭을 수 있기 때문에 햇볕에 말려
겨울을 준비했다고 해요.
농민들에게 처서란?
처서 무렵 날씨는 한 해의 농사가
풍년인지 흉년인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처서에 맑은 바람과 햇살을 받아야만
곡식이 잘 여무는데, 비가 내리면
나락에 빗물이 들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채
한해의 농사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농민들에게는 처서의 날씨
중요하다고 해요.
처서에 먹는 음식
처서에는 가을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을 보충하는 음식을
먹곤 하는데요.
그 중 대표적으로 먹는 음식은
추어탕입니다!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미꾸라지로 만드는 보양식 추어탕 섭취로
몸보신과 면역력을 지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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