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광부들의 목욕탕을 개조한
충남 보령 : 갱스커피
충남 보령은 한때 석탄 사업으로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던 곳이었지만, 1995년 11월을 마지막으로
모든 탄광이 문을 닫았습니다.
<갱스커피>의 김문숙 대표는 우연치 않게
보령을 들렀다가 용도 모를 폐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이곳은 과거
탄광 광부들이 사용하던 목욕탕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김대표는 매력적인 장소라고 판단해
이곳을 매입해 갱스커피 카페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대신 최대한 기존의 모습을 남기고자
건물 외벽도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는 과거의 모습 그대로 남겨놓았죠.
갱스커피는 별다른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퍼져,
2018년 방문객만 20여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김대표는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요 "
여름에는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를 즐기려고
보령을 찾았던 피서객들이 이젠 반드시 들리는
'핫플레이스' 갱스커피입니다.
갱스커피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멀리 보이는 청천저수지와 봉황산, 오봉산의 모습에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갱스커피의 또 다른 핫스팟, 징검다리 위에서 찍는 사진은
'인생샷'을 남길만한 곳입니다.
충남 보령에서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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