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라이브
국내 최북단 파주에서 재배하는
귤 체험농장!
애플샤인농원 안진희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 채색화인
'진채화'를 전공한 미술학도였는데요.
작품 활동을 위한 넓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파주에 터를 잡은 안 대표는
800여 평에 1년생 사과나무를 심고
작업실을 꾸리게 되었는데,
심어놓았던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달렸습니다.
가족들과 나눠먹기엔 너무 많아서 블로그를 만들고
농장에서 놀고 사과를 따 갈 사람들을 모집했습니다.
농장에 방문한 손님들과 대화를 하던 안 대표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 요즘 아이들은 과일이 마트에서 나오는 줄 알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어른들도 겨울에 사과를 딸 수 있냐고 연락이 와요. "
어른들도 농산물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한
안 대표는 체험농장을 꾸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애플샤인농장이라고 이름짓고,
2015년 본격적으로 체험농장을 시작하게 됩니다.
안 대표는 1년 내내 체험이 가능하도록
꼼꼼히 작물들을 골랐습니다.
6,7월에는 자두,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는 사과,
11월부터 5월까지는 조생귤, 황금향과 한라봉,
레드향, 세미놀 등 귤 수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는 과일에 농약이 많다면
체험하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해
애플샤인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는 작물들은
약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재배할 수 있는
품종만 키우고 있습니다.
애플샤인농원은
체험농장으로만 운영되고 있는데요.
방문객들에게는 1kg상자를 지급하는데
상자에 원하는 과일을 담아갈 수 있습니다.
안 대표는 "전공이 미술인만큼 농업과 예술의 조화를
생각하게 됩니다. 체험이 끝이 아닌 전 연력대가 방문해서
농업과 예술이 결합된 문화상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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