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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여름 소읍 경북 청도

농이터 2019. 8. 13. 12:00



흐뭇하다, 청도의 여름이 마음에 든다
아삭한 여름 소읍,경북 청도



더위가 '아삭아삭' 씹히는 한여름 한때 폐선된
경부선 터널을 정비해 와인숙성고로 활용 중인 와인터널은
냉장고처럼 서늘해 한여름 일부러 찾은 이가 많은 곳입니다.


와인터널은 내부는 서늘하고
신비로운 1km간 넘는 산책 코스입니다.
리모델링하며 사옵게 꾸민 이 '어둠의 공간'은
은하수처럼  어두운 듯 밝아 걷기에 좋습니다.



피서 차 청도를 찾았다면 계곡욕도 필수입니다.
남산계곡 곳곳에는 바위와 아담한 소들이 있습니다.
울창한 숲이 지붕처럼 계곡을  뒤덮어 여름에도 한기가 그득합니다.



삼계계곡은 배너미, 생금비리, 개살피, 세 계곡이 만나
'삼계'라 불리는 청도대표 피서지입니다.
산을 거슬러 내려오는 남산계곡과 달리,
청도와 밀양을 잇는 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집니다.



경부선 철로 변에 있는 청도프로방스는
365일 빛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나무며 건물이며
길마다 촘촘히 조명등을 달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청도는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으로도 유명한데요.
소싸움은 가을걷이를 마친 농민들이 즐기던 민속놀이로,
2011년 청도에서 이를 상설 이벤트로 되살려
누구든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도엔 소싸움처럼'몰입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또 다른 곳이 있는데요.
바로 팔조령 아래에 있는 한국코미디타운입니다.
어들들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인기 폭발.
"더 놀겠다."며 떼쓰는 아이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청도엔 마루나 그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운문사 만세루는 건물이 죄다 큼직큼직해 마루가 넓은데
주변을 채우지 않고 비워둔 덕에 사방에서 바람이 들어 오래 앉아 쉬기 좋습니다.



덥지만 때때로 등골 서늘해지는 순간들이 있는
청도의 여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