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농부 일기
FARMER's DIARY
삼천 평 들깨 심기도전
"아름~~어쩐다냐? 들깨 또 다시 심게 생겼네"
"올해 제 욕심에 들깨 삼천 평 심기가 천지수향의 도전이 되었답니다."
예산군 농산물가공센터가 생겨
우리농민들이 농산물을 쉽게 가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천지수향의 첫 가공품은 들기름, 생들기름.
참기름, 들기름, 생들기름의 인기가 좋아
제가 욕심이 나기 시작했지요.
직접 생산한 농산물만 가공할 수 있는
예산군 농산물공동가공센터.
기름을 욕심껏 판매하려면 많은 양의 깨를
생산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욕심 많은 저도 저이지만 부모님도 선뜻 "그러마" 하셨답니다.
문제는 인력
그 넓은 밭에 들깨를 심으려면 많은 사람의 손이 필요합니다.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인력을 구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결국 부모님은 직파를 제의하셨습니다.
비 온다는 예보를 믿고
농기계임대소에서 깨 이식기를 빌려
들깨를 직파하였답니다.
온다던 비는 그냥 지나가고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이번에는 주변에서 더 걱정들이 많으십니다.
"아름아. 깨 나왔니? 안 나왔으면 우리집에 들깨 모가 많이 남았단다. 가지고 가서 심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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