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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로 고추장을 만든다? 토마토 아뜰리에로 오세요!

농이터 2019. 7. 11. 17:47

이맘때쯤 제철을 맞는 토마토! 그냥 먹자니 맛이 시큼털털하고 요리를 하자니 우리 식탁에 썩 잘 어울리지 않아 몸에 좋지만 즐겨 먹지 않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정말 맛있는 토마토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맛있는 토마토로 우리 음식과 잘 어울리는 여러 식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토마토 아뜰리에’인데요. 오늘은 토마토에 대한 편견을 바꿔 놓을 ‘토마토 아뜰리에’를 소개해 드릴게요~ :D



- '토마토 아뜰리에'는 어디일까요?



토마토 아뜰리에는 경기도에서 2대에 걸쳐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의 브랜드명이자, 쇼룸과 가공장으로 운영하는 공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토마토 아뜰리에의 토마토는 꿀벌이 꽃가루를 날라 수정되고, 플랑크톤이 다량 함유된 클로렐라 물을 마시며 자라는데요. 유통 과정을 고려해 미리 수확하는 경우가 많은 시중 토마토와는 달리, 완전히 익고 난 뒤 수확되어 소비자의 식탁에 오릅니다.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렸을 뿐인데 그 맛이 뛰어나 전국 각지에서 찾는 이들이 많아요. 토마토 아뜰리에에서는 맛있는 토마토를 더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여러 가공식품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토마토의 가공식품으로 토마토 주스나 케첩 정도만 알고 있었다면 ‘토마토를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구나!’하고 놀랄지도 모르니 기대해주세요!



- 토마토 고추장이란?



출처 : 토마토아뜰리에 홈페이지


토마토 아뜰리에의 대표 상품은 바로 토마토 고추장입니다. 토마토 고추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잘 익은 토마토와 설탕, 그리고 시간인데요. 과일청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토마토를 설탕에 재워서 3년간 발효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몸에 좋은 효소가 만들어지고 맛도 더욱 깊어져요. 완성된 토마토청에 메줏가루와 태양초 고춧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가며 잘 섞어 주는데요. 토마토청이 일반 고추장에 들어가는 찹쌀가루 전분의 역할을 대신해 단맛과 감칠맛이 더해지고, 매운맛도 한결 부드러워져요. 모든 재료를 잘 섞은 후에는 햇빛을 피해 서늘한 곳에서 6개월간 잘 숙성시킵니다. 완성된 토마토 고추장의 맛이 궁금한가요? 매콤한 맛은 일반 고추장과 같지만, 단맛이 덜하고 뒷맛이 깔끔해 훨씬 산뜻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토마토 고추장의 장점 및 보관법



토마토 고추장은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내야 하는 요리에 아주 잘 어울려요. 특히 재료 본연의 맛을 덮지 않으면서 매운맛과 산뜻한 감칠맛을 보태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서울의 유명 특급 호텔에서는 비빔밥에 이 토마토 고추장을 곁들여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물 요리에 넣어도 좋아요. 토마토가 듬뿍 들어있어 국물을 더욱 맛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떡볶이나 닭볶음탕, 해물탕, 매운 수제비 등 일상에서 흔히 먹는 요리 어디에나 넣을 수 있죠. 또 다른 장점은 바로 나트륨 함량이 낮다는 것인데요. 나트륨 함량이 시판 고추장의 7~80%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 단백질 함량은 높고 탄수화물 함량은 낮아 더욱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죠!


끓이지 않고 만든 고추장이지만 보관도 걱정이 없는데요. 포장에 신경을 써서 발효 시 나오는 가스를 배출해 주는 특수 뚜껑을 씌웠어요. 고추장이 익어서 터지거나 넘치는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알루미늄 뚜껑을 열기 전에는 실온에 두어도 되고, 뚜껑을 열고난 다음에는 냉장 보관하면 오래도록 맛있게 토마토 고추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토마토의 변신은 무죄! 다양한 토마토 식품들



토마토 아뜰리에에서 만날 수 있는 토마토 가공식품은 토마토 고추장에 그치지 않습니다. 토마토에 북어와 고추씨를 넣어 뭉근히 달여서 만든 토마토 간장은 나트륨 함량이 낮을 뿐 아니라 은근한 달달함이 일품입니다. 토마토 과육에 프로바이오틱스와 쌀누룩, 원당 등을 넣어 18개월간 푹 발효시킨 토마토 식초는 자극적이지 않은 새콤함이 특징이랍니다. 


가장 특별한 제품은 바로 토마토 청국장인데요. 겨울 한 철에만 만나볼 수 있다는 희소성이 있습니다. 늦가을에 마지막으로 토마토를 수확한 다음, 삶아 띄운 콩과 토마토 분말을 섞어 만드는데요. 알알이 살아 있는 콩 알갱이의 식감도 좋고, 특유의 향을 토마토가 잡아 주어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토마토가 이렇게 다양한 제품으로 변신하다니,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속까지 완전히 익을 때를 기다렸다가 바로 먹는 진짜 토마토의 맛! 그리고 그 토마토로 만든 고추장이 맛이 너무나 궁금해지는데요. 맛있는 토마토를 널리 알리겠다는 토마토 아뜰리에의 여러 도전이 토마토가 우리 식탁에서도 더욱 사랑 받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네요. 오늘은 제철 맞은 토마토로 요리를 만들어 저녁 식탁에 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