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아삭하고 달콤한 매력 속으로
성주 참외 수확 현장
수박과 함께 여름 과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참외는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갈증과 열을 없애고,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역 특산물로 지정될 만큼 품질과 명성이 독보적인 성주 참외
수확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학에서 응용생명과학을 전공 후 대기업 바이오 사업부에서 일하던
조상범 대표는 2017년 3월 귀촌해 부모님 밑에서 1년 간 농사일을 배우고
본격적으로 농부의 길로 접어들었는데요.
현재는 성주지역에서도 남쪽인 용암면에
'촌스러움'이라는 농장에서 참외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농업기술센터와 성주 농민들이
참외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온 결과 성주 참외는 논산 딸기,
함안 수박 등과 함께 지역 특산물로 지정될 만큼
품질과 명성이 독보적인데요.
그 중에서도 용암면 참외는 성주군 내에서도
가장 높은 공판장 경매 낙찰가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성주는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와 뛰어난 일조량,
바로 옆으로 흐르는 낙동강 줄기 덕분에 참외 생산에 더욱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라며 그 이유를 말해줍니다.
성주참외는 꿀벌들이 수장하도록 하고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여 더욱 신선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가치가 떨어지는 참외는 소에게 먹이고 그 우분을 다시
자연 발효시켜서 거름으로 사용하는 자연친화농업을 활용하기 때문에
당도와 진한 향기를 품은 참외가 생산되는 것입니다.
성주참외의 품질과 명성이 독보적인 이유는 또 한가지가 있는데요.
성주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해서 상품성이 나쁜 참외를
직접 수매해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성주 참외만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죠.
참외를 수확할 때에는 수박과 달리 꼭지를 바싹 잘라줘야 하는데요.
참외에 남아있는 꼭지가 다른 참외에게 상처를 주지않게 하기위함입니다.
또한 장마철에 물빠짐이 좋지 않으면 참외가 죽어버릴 수 있고,
습기로 인해 참외가 썩을 수 있어서 땅에 덤불을 많이 깔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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