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시장이나 마트 과일 코너가 여름 제철 과일들로 풍성해졌습니다. 여름 제철 과일의 대표주자라면 시원한 수박이나 달달한 참외도 있지만, 당도와 수분 함량이 높고 향기까지 일품인데다 다양한 식감을 자랑하는 복숭아를 빼놓을 수 없죠~? 그렇다면 오늘은 제철을 맞은 복숭아의 효능과 구입 및 보관 요령, 그리고 간과하면 안 될 복숭아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
복숭아는 6월 중순부터 10월 초반까지 수확되며, 이맘때쯤 제철을 맞이합니다. 제철 맞은 복숭아는 새콤달콤한 향과 맛으로 인기가 높은 과일인데요. 포도당과 과당,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비해 열량은 100g당 36kcal로 정도로 낮아 여름맞이 다이어트 중이어도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복숭아는 크게 백도와 황도, 천도복숭아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백도와 황도는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과육이 각각 흰색과 노란색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백도는 가장 연하고 부드러우며 멍이 쉽게 들지만, 향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합니다. 황도는 껍질에서도 황색이 고르게 나타나고, 백도에 비해 크기가 작으며 비교적 단단한 편이죠. 천도복숭아는 털이 없는 매끈한 껍질에 아이 주먹 정도의 크기로, 백도나 황도에 비해 신맛이 강하고 과육도 더 단단합니다. 하지만 어떤 복숭아여도 입맛 없는 여름철 활력을 더해주는 과일임에 틀림없죠!
- 복숭아 먹고 복숭아 같은 피부를! 복숭아의 효능
매끈하고 보송보송하며 혈색이 좋은 피부를 ‘복숭아 같다’고 하죠? 복숭아는 많이 먹으면 복숭아 같은 피부가 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우선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억제하며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피부 톤이 깨끗해지고 혈색도 살아나게 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복숭아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이 세포를 손상, 노화시키는 활성산소의 작용도 억제해 보다 젊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다른 복숭아효능은 독소배출인데요. 니코틴 해독에 도움을 주는 유기산이 많아 흡연자에게 특히 좋습니다. 또한 여름 제철과일답게 피로 회복을 돕는 아스파르트산, 변비를 해소하는 펙틴과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철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 주고 식욕을 돋궈줍니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복숭아를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복숭아 효능은 생리통, 기침, 가래의 완화인데요. 복숭아 과육의 시안화수소산이 호흡중추를 진정시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는 기능을 합니다.
- 맛있는 복숭아 고르기! 복숭아 구입 및 보관법
백도나 황도는 맛을 가늠하기 어려워 고를 때 고민이 많이 되시는 분 있으시죠? 복숭아 구입 방법으로는 우선 표면에 상처가 없이 매끈하고 좌우대칭을 이루면서 털이 고르게 있는 것을 고릅니다. 꼭지 부분에 틈이 없고 안쪽까지 색이 선명한 것이 좋아요. 또한 향이 강하게 날수록 당도가 높고 손으로 살짝 만져 보아 부드럽게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잘 익은 것이어서 더 달콤합니다. 물론 만진 부위에 멍이 들 수 있으니 세게 눌러서는 안돼요!
복숭아는 쉽게 물러지는 과일이어서 보관법도 까다롭습니다. 복숭아는 8~13도 정도의 온도에서 가장 맛과 식감이 좋은데요. 그래서 서늘한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벌레가 꼬일 수 있고 빠르게 익어 물러버릴 위험이 높습니다. 두고 먹어야 한다면 냉장고에 보관하되, 먹기 전에 잠시 꺼내 놓았다 먹는 게 좋아요.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는 신문지와 밀폐용기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복숭아 하나하나를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다음에, 지퍼팩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조금 더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조심! 복숭아 부작용
복숭아의 효능이 다양하다고 해서 무작정 많은 양을 먹으면 복숭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복숭아를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는데요. 당분이 풍부한데다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 흡수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씨로 인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숭아씨에 많은 아미그달린은 과하게 먹으면 독성 반응을 일으키므로 씨앗은 반드시 제거하고 먹어주세요!
그뿐만 아니라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입니다. 경미한 증상으로는 입 주변과 입안이 조금 간지럽고 붓는 정도이지만, 심한 경우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과민반응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과일을 맘 놓고 즐기지 못한다니 조금 아쉽지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복숭아 부작용에 유의하시기 바랄게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데다 수분도 풍부해서 한 알만 먹어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복숭아! 오늘 알려드린 구입 요령과 보관법 참조하셔서, 여름 한 철 짧게 스치고 지나가는 복숭아 철을 한껏 즐기시기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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