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계란 손다원 대표 열아홉에 만난 계란, 순간의 선택이 낳은 삶 농업의 미래, 청년이 답하다 “ 열아홉, 대학 진학을 앞두던 시기에 TV를 보다가 자연농법으로 닭을 키우는 농부를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어요. 한 번도 고려해보지 않았던 농부의 길이었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양계농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책상에 앉아 양계농의 장단점을 하나씩 적어보니 오히려 흥미가 솟았고 그렇게 고3 겨울방학을 앞두고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죠. 처음 양계장을 시작할 때는 불모지에 가까웠어요. 자연농업 유정란 농장은 국내 생산량의 5% 남짓이었으니까요. “ 물어물어 정보를 얻었고, 외국의 양계 책자를 통해 모이통까지 양계장 짓는 방법까지 알아갔어요.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를 돌보는 일은 흡사 아이를 키우는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