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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꿀 한 스푼

[일상에 꿀 한스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농이터 2023. 11. 8. 16:08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늦가을 비가 내린 뒤 갑자기 찾아온 겨울에

놀라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절기 상으로 11월 8일인 오늘이

입동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는 입동!

오늘은 입동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입동은 무슨 뜻일까?

 

 

 

입동은 24절기 중 19번 째에 속하며

한자로 '들어설 입(立)' '겨울 동(冬)'이 합쳐져

'겨울에 들어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동인 오늘!

차가운 바람과 함께 입김이 호호- 나오는 것을 느끼셨을텐데요.

입동날이 추우면 그 해 겨울이 춥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입동과 농어촌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입동 무렵에는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고

수확한 무의 뿌리 길이를 보고 날씨를 점쳤습니다.

무 뿌리가 길게 뻗으면 그 해 겨울은 춥고,

짧으면 따뜻하다고 믿었는데요.

또한 한 해 동안 수확한 곡식과

농사를 짓느라 고생한 소를 두고

고사를 지냈습니다.

 

 

입동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입동에는 마을에서 일정한 연령을 넘긴 노인을 모시고

선물과 음식을 마련해 잔치를 벌이는

'치계미'를 하는데요.

*치계미: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값으로 쓰일 뇌물

마을의 노인을 사또처럼 귀하게 대접한다는 의미에서

'치계미'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입동 관련 속담 알아보기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

채소가 얼기 전 가장 맛있는 상태인 입동 전후에

김장을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속담

입동 전 보리씨에 흙먼지만 날려주소

입동 전 보리의 싹을 일정한 길이로 키워야 하기에

그 전에 보리씨를 뿌리는 농사일을 끝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속담

오늘이 입동인만큼 전해드리는 정보들이

더욱 더 의미있는 날인데요.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인 입동!

추워진 날씨,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겨울의 시작, 입동!

무의 뿌리 길이를 보고

날씨를 점쳐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