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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 풍덩

[농어촌에 풍덩💦] 자연과 평화가 깃들어서 괜찮아! 오늘과 내일 이수진·김희송 부부

농이터 2022. 11. 21. 11:50

 

자연과 평화가 깃들어서 괜찮아!

오늘과 내일 이수진·김희송 부부

 

남편은 새벽에 일어나 빵을 굽고,

아내는 원두를 볶습니다.

 

오는 손님을 맞으며 틈틈이 책방을 정리하고

안마당에 꽃도 심지요.

 

서울을 떠나 경기도 연천군에 자리 잡은

이수진·김희송 부부의 삶은

오늘도 느린 듯 빠른 듯 흘러갑니다.

남편은 새벽에 일어나 빵을 굽고,

아내는 원두를 볶습니다.

 

오는 손님을 맞으며

틈틈이 책방을 정리하고

안마당에 꽃도 심지요.

 

서울을 떠나 경기도 연천군에 자리 잡은

이수진·김희송 부부의 삶은

오늘도 느린 듯 바쁜 듯 흘러갑니다.

이수진·김희송 부부가

갑작스레 귀촌을 결심한 이유는

자연과 평화의 이웃이 되고 싶었던 소망이었습니다.

 

"우리의 귀촌은

다른 분들과는 조금 결이 다른 것 같아요.

서울에서 어린이집 교사와 목회자의 직업으로

열심히 살았지만,

자연 가까이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으며

정돈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스레 삶의 전환을 위해

귀촌을 결심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바꾸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부부는 개인의 여유와 힐링의 추구만큼

사회의 구조적인 면에 고민을 갖고 있었습니다.

 

"평소 '평화'를 지향하고 있었어요.

고향으로도 갈 수 있었지만,

DMA접경지역에서 지역민들과 더불어 살다 보면

좀 더 평화의 염원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했죠.

 

우리 부부의 삶이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랐어요."

두 사람은 연천의 사회적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이 시간은 부부에게 굉장히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지역·지역민을 알게 되면서

지역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연천에 이사 와서 이 마을에 필요한 게

뭐가 있을까 찾아봤어요.

먼저 도시 생활의 피로를 위로할 수 있는

안락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싶었고,

마을에 없는 빵집과 책방을 차려보자 했지요.

 

둘을 겸해 '오늘과 내일' 공간을 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노동과 생활의 실험을

지금 하는 중이에요"

 

그들에겐 지역사회 일원으로의

활동과 평화 역할은

'오늘과 내일' 공간을 지키는 것만큼

소중합니다.

 

아내는 지질학의 보고인 연천군에서

지질해설사 활동을,

남편은 연천군 사회적경제협의회 강의를 들으며

탐조활동, 생태보호 활동에 참여합니다.

부부는 최소 생활이 주는

최대의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조금 적게 버는 대신 이웃과 함께 지내고,

자연과 가까이 보내는 생활을요.

 

"귀촌한 뒤 확실히 도시 삶의 속도보다

느긋해졌어요.

자연이 주는 생각할 거리 덕분에

지구적인 생각도 하게 되고요."

 

"저는 까다로워졌달까요.

잘 까불고 개구쟁이인 모습 그대로,

억누르는 마음 없이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이수진·김희송 부부의 귀촌생활은

무수한 것을 실천하는 삶이었습니다.

 

평화와 생태에 기여하는 삶,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

그리고 서로와 스스로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생활 그 자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농어촌공사

<흙사랑물사랑> 11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