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레? 다래끼?
천차만별 농기구 세계
여러분은 농기구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농기구 중에서도 호미와 낫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우리의 생각보다 농기구의 세계는 훨씬 넓답니다.
놀랍게도 100가지도 넘는다고 해요! 농기구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너무 궁금해지는데요. 천차만별 다양한 농기구 세계, 함께 알아볼까요?
농기구 이모저모
최초의 농기구 '뒤지개'
농기구의 첫 시작을 알린 것은 바로 '뒤지개'입니다. 긴 작대기의 한끝을 뾰족하게 깎아 땅속의 식물은 물론, 그 뿌리를 캐고 씨앗구멍을 내는 데에 사용했다고 해요. 이러한 뒤지개는 발전해 아랫도리에 발 받침이 달리기도 하고, 철기가 생산됐을 무렵에는 끝에 쇠뿔 모양의 날을 박고 손잡이도 붙여 쓰게 되었다고 해요. 제주도에서 보인 송곳따비가 '뒤지개'의 진화 버전이라고 합니다.
농기구 이모저모
땅바닥을 판판하게! '써레'
써레는 쟁기로 갈아 놓은 흙덩이(쟁깃밥)를 잘게 부술 때 또는 땅바닥을 판판하게 고를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모내기 직전에 논의 흙덩이를 부수고 판판하게 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써레는 무논 써레와 밭 써레로 구분되는데요. 물을 댄 논에서 쓰면 '무논 써레', 밭에서 쓸 때는 '밭 써레'로 부른다고 하네요 :)
농기구 이모저모
이것저것 여기에 담자 '다래끼'
다래끼는 눈에 생기는 질병이 아닌 농기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바구니라고 생각하면 편한데요. 지역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곤 하는데, 그래서 각각 재료가 다르다고 합니다. 싸리, 짚, 대, 고리버들, 댕댕이덩굴 등을 이용해 만든다고 해요.
콩이나 팥, 감자를 심을 때 씨를 다래끼에 담아서 뿌리기도 하고, 들이나 산에서 캔 나물과 고추 등을 담는 용도로도 사용한다고 해요. 또,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은 이것으로 고기를 잡기도 합니다. 무게는 300~500g 정도 된다고 하네요 :)
참고로, 다래끼를 대신해 바가지와 소쿠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농기구 이모저모
물건을 운반할 때는? 길마
길마는 소 등에 얹어서 물건을 운반하는 데 쓰는 연장이에요. 지역에 따라 '지르마', '질매', '지르매' 등으로 부르고 있답니다.
말굽쇠모양으로 구부러진 나무 두 개를 앞뒤로 나란히 놓고, 안쪽 양쪽에 두 개의 막대를 대서 고정시키고, 안쪽에는 짚으로 짠 언치를 대어 소 등에게 얹는다고 해요. 그리고, 소 등 위에서 갈마가 움직이지 않도록 따로 고정도 한다고 하네요!
소나무로 많이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
다양한 농기구 세계!
아직 소개하지 못한 농기구가
너무나도 많은데요.
뒤지개, 써레, 다래끼 말고도
어떤 농기구가 있을지 궁금하다고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다음에 또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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