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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주렁주렁

[소식이 주렁주렁🍇] 공사와 천은사가 함께 이루는 상생의 길, 함께 이루는 협업

농이터 2022. 10. 27. 19:00

 

공사와 천은사가

함께 이루는 상생의 길,

함께 이루는 협업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사찰 문화재구역 관람료 징수 사건을 다루자

실제 유사하게 있었던 천은사에도

재차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오래된 갈등이 상생의 선례가 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천년 사찰, 천은사

 

천은사는 828년 신라시대에 창건한

천년 사찰입니다.

 

처음에는 감로사라는 이름이었지만,

1679년 조선시대 '샘이 숨었다'는 뜻인

천은사로 바뀌었습니다.

 

천은사는 지리산 가운데서도

특히 밝고 따뜻한 곳에

자리하는데요.

 

지리산의 높고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사찰 옆으로 펼쳐지는 등

고요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갈등,

상생의 협의로

 

티없이 맑은 풍경과 고요함을 자랑하는

천은사를 두고

오래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지리산 성삼재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매표소는

탐방객들과의 갈등이 잦았는데요.

 

지리산 노고단을 가기 위해선

이곳을 지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천은사는 합법적으로 관람료를 받았지만,

이에 따른 부정적인 파급력이 컸습니다.

 

이런 갈등이 생기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요?

861번 지방도로가 생기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80년대 초 군사정부 시절인 정부가

천은사 사유지에

사전 협의 없이

비포장 군사작전도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정부는 1987년 관광자원개발 목적으로

군사도로에 포장도로를 만들었는데요.

 

정부는 사유지에 길을 낸 것을 대신해

사찰 소유지와 문화재를

보존하라는 명분으로

문화재구역 관람료와 국립공원 입장료를

합동 수렴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천은사는 문화재구역 관람료만 받게 되면서

갈등이 더 깊어지게 된 것이죠.

1987년부터 시작해

32년간 이어진 갈등은

2019년 4월 29일,

매표소가 철거되고 문화재구역 관람료가

폐지되면서 해결되었습니다.

 

천은사의 본사인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당시 천은사 주지 종효스님의

대승적 차원인 결단과

한국농어촌공사를 포함한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천은사 등 8개 관계 기관의 협력으로

이뤄낸 결과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천은사가 남긴

상생의 선례

 

한국농어촌공사를 포함한

8개 관계 기관은

천은사 문화재구역 관람료 폐지

업무협약 체결과 협약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천은저수지 주변 토지 무상 사용 협의,

천은저수지 주변 관광활성화 사업 발굴 및

지원을 도맡았는데요.

 

여러번의 소통을 거치는 등

적극 행정을 통해

지리산권 관광활성화를 도모했습니다.

함께 걸어요, 상생의 길

 

또한 문화재구역 관람료 폐지

업무협약 등을 기념하기 위해

천은사와 천은저수지 주변에

상생의 의미를 담은 '상생의 길'을 조성,

2020년 12월에 개방했습니다.

 

매표소가 철거되면서 만들어진 것이

현재 사랑받고 있는 천은사 상생의 길인 것입니다.

매년 관람객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천은사.

 

한국농어촌공사와 각 지자체,

천은사가 함께 이룬 상생의 선례

더욱 단단하게 이루어져

특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