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듭니다. 농업분야 ESG를 선도하는 글로벌 공기업 KRC

일상에 꿀 한 스푼

[일상에 꿀 한 스푼?] 바다에도 숲이 있다고요?! 바다식목일 이야기?

농이터 2022. 5. 10. 11:50

 

바다에도 숲이 있다고요?!

바다식목일 이야기


5월 10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아마 많은 분이 그냥 지나쳤을 텐데요. 오늘부터는 꼭 알아두기로 해요! 5월 10일은 바로 바다식목일입니다 :)

 

식목일은 아는데 바다식목일이라니! 의아하신가요? 신기하지만 실제로 지정되어 있는 날이랍니다. 식목일에 나무나 화분을 심는 것처럼 바다에도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는 식목일이 있어요! 호기심이 잔뜩 생기는데요. 어초롱과 함께 알아볼까요?

 


바다식목일이란?

바다식목일은 매년 5월 10일로,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는 날'이라고 해요!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다숲 조성을 위해 제정되었답니다. 놀랍게도 지금 바다는 민둥머리 산처럼 황폐화되었다고 해요. 슬프게도 이미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2만ha이상의 지역이 바다 사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푸르고, 아름다운 바다 아래에 서글픈 이면이 숨어 있는 우리의 바다!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우리 바다에서 서식하던 해조류가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고, 물고기들이 먹을 수 없는 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에요. 이를 바다 사막화 현상이라고도 하고, 갯녹음 현상이라고도 불러요. 이를 막고자 바다식목일이 생긴 것이랍니다. 그래서 우리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인공 숲도 조성하고 있는 거예요?


바다숲이 필요한 이유

해양 생물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에요!

우리가 지구를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처럼, 해양 생물들에게도 바다는 생존이 달린 소중한 곳입니다. 기초 먹이원, 보육장, 산란장 기능을 동시에 하죠. 또, 먹이를 찾거나 자신보다 더 센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은신처이기도 합니다. 바다숲은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위해 꼭 필요하답니다.

 

환경에도 도움 돼요!

탄소 문제와 이를 비롯한 환경문제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바다숲은 높은 탄소흡수율과 오염정화 능력도 가지고 있답니다. 연안 해역은 바다 면적의 0.6%에 불과하지만, 해조류에 의한 탄소흡수율은 열대우림에서 흡수하는 양과 비교했을 때 5배가량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이뿐만 아니라, 질소와 인 등의 오염물질도 깨끗하게 정화해 준답니다.


바다숲에 적합한 해조류는?

모자반

 

모자반

모자반은 열대에서 한대까지 폭넓게 분포하는 대형 해조류에요! 우리나라에 약 3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감태

감태는 갈조류 미역과인데요. 그래서 미역이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수산생물의 서식처로도 중요한 존재이며, 전복, 소라 등의 먹이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태평양 연안 등에서 서식하고 있어요 :)

 

다시마

다시마

다시마는 모두 잘 알고 있죠? 원래는 원산 이북에만 있었지만, 1960년대 말에 일본 홋카이도산 다시마가 도입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에서도 분포하고 있어요. 난류와 한류가 합쳐지는 곳에 있는 대형 해조류랍니다.

 

잘피

잘피는 잎과 땅속줄기 관다발 조직이 있는 해초류인데요. 신기하게도 꽃이 핀다고 해요. 연안 소형 동물의 서식처로도 이용되어 소형 동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보호막과 같은 존재입니다.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환경!

혹시 바다환경은 놓치고 있지 않았나요?

 

우리의 터전이 중요하듯

해양생물의 터전도 소중합니다.

 

오늘만큼이라도

바다 환경을 생각하며 보내도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