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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 풍덩

[농어촌에 풍덩?] 물고기도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는다?! 물고기 내비게이션 어도??

농이터 2022. 3. 29. 11:50

 

물고기도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는다?!

물고기 내비게이션 어도??


 

물고기도 길을 찾을 때 내비게이션으로 찾는다고요?

 

우리는 길을 잘 모르면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길을 찾곤 하는데요. 물고기도 우리와 다를 게 없다고 해요. 물고기에게도 내비게이션이 있기 대문이죠. 바로 '어도'인데요. 흥미진진한 물고기의 비하인드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오늘 내용 집중해 주세요?

 

그럼, 호기심을 가지고 바로 살펴볼까요?


물고기의 내비게이션, 어도란?

어도는 하천에 물고기 등의 이동을 곤란하게 하거나 불가능하게 하는 방해물이 있을 때 유용하게 쓰이는 수로 또는 장치를 말합니다. 한 가지 사례를 만나볼까요? 물고기들의 길에 갑자기 댐이 높게 세워진다면 어떨까요? 정말 당황스러울 텐데요. 넘어갈 수 없는 물고기들은 결국 제 갈 길을 가지 못한 채 갇히게 됩니다. 바다와 하천을 왔다 갔다 할 수 없죠. 그래서 어도가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어도 덕분에 물고기들이 쉽게 댐이나 보를 통과해 하천과 바다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어도는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요 :)

 

이처럼, 어도는 산란과 성장을 위해 하천과 바다로 이동하는 물고기들의 길이 되어주는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어류 외에도 참게 등 수산물들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생태계도 보전할 수 있죠. 생물종 다양성과 내수면 어업도 유지시켜 많은 장점이 있답니다.


우리나라 어도의 역사는 언제부터?

1966년
가장 오래된 양양 남대천에 시공된 도벽식 어도
1971년
수산자원보호령 제12조에 어도설치가 의무화되면서 활발해진 어도설치
(서남해안 간척사업으로 설치된 방조제에 도입)
1981년
금강하굿둑 어도의 타당성 검토(농어촌연구원)
2010~2011년
국내 최초 전국어도실태 전수조사
(한국농어촌공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2011년 11월 23일 국내 최초
제1회 국가어도 관리방안 심포지엄 개최
(한국농어촌공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2013년 5월 30일
제2회 국가어도 관리방안 심포지엄 개최
(한국농어촌공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어도의 종류

계단식 어도

계단식 어도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가장 많이 시공하는 일반적인 어도 형식이에요! 하천뿐만 아니라, 하굿둑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랍니다.

 

도벽식 어도

어도 내 물 흐름을 유도하는 벽을 지그재그로 만들어서 흐름을 길게 하는 어도 형식으로, 계단식 어도 다음으로 많이 시공되고 있어요!

 

버티컬슬롯식 어도

도벽식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지만, 격벽의 일부분을 상류 쪽으로 꺾어서 물의 흐름을 억제하고 반대편에도 작은 격벽을 설치해 유속을 줄이도록 설치된 어도에요!

 

아이스하버식 어도

물이 넘치는 월류벽과 비월류벽을 가지고 있어 어도 내 유황이 고르고 소상 중인 어류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어도에요!

 


 

 

물고기들에게 어도가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상상만 해도 정말 끔찍해요?

 

어도는 물고기는 물론, 바다와 하천 속에서 사는 모든 생명들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길이었습니다. 그 어도 설계의 기준을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어촌연구원이 정하고 있어 더욱 뜻깊네요 :)

 

앞으로도 어류생태 수리실험을 통해 물고기들이 자신의 서식처에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어도설계 기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