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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 풍덩

[농어촌에 풍덩?] 고추 재배의 명인?️ 더팜 상주고추연구소 김주완 씨의 귀농귀띔

농이터 2022. 2. 17. 13:50

 

고추 재배의 명인?️

더팜 상주고추연구소 김주완 씨의 귀농귀띔

농사 지역 경북 상주

농사 햇수 8년

농사 품목 고추

농사 규모 시설하우스 5동(3,457m2)

성공 비결 꾸준한 공부

Q. 재배하고 있는 고추 자랑을 부탁드려요.

저희 더팜 상주고추연구소의 고추나무 한 그루 키가 3m가 넘어요. 보통 고추 1그루의 크기가 1m를 조금 넘는 것에 비한다면 엄청난 크기죠. 그러다 보니 노지 고추보다 생산량이 약 5배 정도 많고요. 당도가 높고 과육도 두꺼워 시중가보다 높게 판매되고 있답니다. 저희 고춧가루가 다 판매되어 다른 고춧가루를 사용하다 식당 문을 닫을 뻔했다는 고객도 있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Q. 고추 농사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5년 2월 농사를 시작하였는데요. 막연히 어머니가 계신 고향에 내려가 농사를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죠. 물로 처음에는 트랙터도 운전할 줄 몰랐어요. 또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면 고추 농사가 잘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죠. 그렇게 실패를 거듭하다, 3년 뒤쯤 빛을 보기 시작했죠.

Q. 처음 실패했을 때 낙담도 컸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다시 도시로 되돌아갈 수도 없는 일이죠. 문제점이 무엇인지 근원부터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답은 공부 부족이었어요. 특히 고추는 기후나 병충해로 농사를 망칠 수도 있는 작물이기에 공부가 더욱 필요했죠.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교육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상주농업대학의 고추 및 채소재배, 과학 및 친환경 영농 등 많은 과정을 이수하며 고추에 대해 파고들었습니다.

 

Q. 공부를 통해 얻게 된 깨달음은 무엇인가요?

제 명함에는 '연구하는 농부의 토양과 농작물은 맛과 향이 다릅니다', '농사는 자연과 같이 지어서 수확의 가치는 함께 나눕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요. 공부를 통해 얻게 된 깨달음이죠. 지금은 토양부터 습도·온도 조절을 직접하며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고품질의 고추를 다수확하고 있습니다.

 

 

김주완 씨의 귀농 Tip

전략을 잘 짜는 게 중요해요.

토지 매입부터 작물 선정에 이르기까지

촘촘히 계획해야 해요!

Q.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고추나무 한 그루당 국내 최고의 다수확 고추 영농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예요. 고추 마이스터 과정을 거쳐 고추 명장이 되고 싶습니다. '마부작침'의 마음으로 쉼 없이 연구하고 공부할 것입니다.

김주완 씨의 귀농 귀띔

 

✏️귀농은 짧게는 일 년,

길게는 수년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해요.

 

✏️무턱대로 귀농했다가는 실패의 영향이

3년 동안 이어질지도 몰라요.

 

✏️자신에게 적합한 지역과 품목을

꼭 발품을 팔아 골라야 해요.

 

✏️ 품목을 선정했다면 공부 또 공부!

지역 농업기술센터, 작목반, 농업대학 등을 잘 활용하세요.

 

✏️농사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마음으로 지으세요

*마부작침 :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