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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귀농 이야기] 쑥을 재배하는 방앗간 아저씨, 장신춘 대표의 귀농 이야기

농이터 2021. 10. 29. 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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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귀농 이야기

: 쑥을 재배하는 방앗간 아저씨, 장신춘 대표의 귀농 이야기

 

________________

 

 

 

 

 

 

 

Q.

방앗간 창업은 어떻게 하게 되신 건가요?

유통업체에서 23년 장기근속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취업과 창업 등 진로를 고민해봤지만 현실은 여의치 않더군요.

그때 방앗간을 차렸다는 지인의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방앗간 일을 도우며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고,

충청남도 예산방앗간을 열었죠.

 

 

 

 

 

 

Q.

처음엔 장사가 잘 안됐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수입이 썩 좋지 않았어요. 방앗간은 원래 떡을 주문하거나 들기름을 짜거나

고추를 빻으려는 고객이 많아요. 주로 60대 이상의 어머님들이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30~40대를 고객층으로 삼은 거죠. 이들이 방앗간을 찾지 않은 이유는 '청결'이라고 보았고,

방앗간을 모조리 바꿨습니다. 떡을 만드는 공간, 고추를 분쇄하는 공간, 기름을 짜는 공간을

구역별로 나누고 위생에 특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Q.

대표 제품이 쑥 미숫가루인데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고객들이 찾아오게 만들기 위해선 제품 개발이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숫가루에 찐 쑥을 첨가하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개발했습니다.

들기름은 스팀로스팅을 이용해 은은한 맛을 강화해 전통의 맛을 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곡물을 이용한 미용 팩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판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도 만나고 있어요.

지역에서 제공하는 귀농인 교육을 통해 스마트 스토어, SNS를 활용

새로운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죠.

 

 

 

 

 

 

 

 

Q.

이제는 을 재배하신다고요.

처음에는 쑥을 제주도나 수도권의 농장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러다 환경이 깨끗한 예산에서 직접 재배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부터 쑥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농사가 처음이라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농촌기술원을 비롯해 여러 곳에 쑥에 대해 묻고 다녔습니다.

 

 

 

 

 

 

 

Q.

귀농을 꿈꾸는 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귀농을 하시려면 판로나 가공 절차 등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작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조금 무모하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무모해도 길은 열립니다.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