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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이런 팁이?] 지나버린 유통기한! 바로 버려야 하나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농이터 2021. 10. 26. 09:00

 

 

 

 

 

 

 

 

지나버린 유통기한! 바로 버려야 하나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 뒷면에는 작은 숫자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바로 유통기한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음식을 먹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폐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유통기한 말고 소비기한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통상 유통기한보다 긴 날짜로 기재되는 소비기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제대로 알고,

 

2023년부터 바뀌는 소비기한 표기에 대해서 미리 엿보기로 해요!

 

 

 

 

 

 

 


 

지나면 무조건 폐기가 답인가요? 유통기한

 

봉지에 담긴 과자부터 완제품 형태로 조리되어 소비되는 즉석식품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무수한 형태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식품들이 탄생하고 있지만 모든 식품에는 작은 숫자, 유통기한이 적혀 있습니다.

 

유통기한은 1985년에 도입된 제도로 식품 판매자가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하는데요. 유통업체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식품을 판매해도 되는 최종적인 기한을 말합니다. 통상 제품을 제조한 날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정해두는데, 품질변화가 적어 오래 유통할 수 있는 제품은 제조연월일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유통기한을 식품 변질의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쌓여왔기에 유통기한이 지나면 음식을 폐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탓에 외식업체에서는 식재료비를 가장 부담스러워하고 이로 인한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이에 정부에서는 2023년부터 유통기한을 폐지하고 소비기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기한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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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과는 달라요! 소비기한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상 이상이 없는 기간을 말합니다. 소비 최종기한이라고도 하는데요.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훨씬 길어 보관 방법만 잘 지키면 식재료를 오래 소비할 수 있어요. 통상 유통기한은 식품을 섭취해도 안전한 기한의 60~70% 선에서 결정되고, 소비기한은 80~90% 선에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10일이 지나면 변질되는 식품이 있다고 해보면 유통기한은 6~7일이고 소비기한은 8~9일이라는 뜻이죠.

 

유통기한이 지나도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으면 식재료에 문제가 없어 소비가 가능하지만, 그동안은 이러한 인식이 대중화되지 않아 버려지는 식재료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이미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는 소비기한이 일반화되어 있는 곳이 많으며 외식업체에서는 70% 가까운 이들이 소비기한 도입을 찬성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2012년에 8개월가량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해서 표기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바 있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큰 기대효과가 없어 소비기한 표기를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으로 마무리했었는데요. 2023년부터는 소비기한 표기가 의무화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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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음식물 쓰레기를 늘린다고요?

환경부는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점점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음식물 쓰레기의 10%는 식품은 변질되지 않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진 음식들이었거든요. 보건산업진흥원은 유통기한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1조 5,400억 원에 달한다는 발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우리의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일단 주요 식품을 조금 더 오래 보관해서 소비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유통기한이 10일 가량인 우유는 미개봉 시 50일 가량, 유음료는 한 달까지 보관할 수 있어요. 유통기한이 3일인 식빵은 밀봉 보관할 경우 20일까지 소비할 수 있습니다. 냉장상태의 소고기는 한 달 넘게, 냉동 소고기는 1년 보관할 수 있으며 냉동 만두는 25일, 치즈는 70일 가량 소비할 수 있게 됩니다.

 

 

 

 

 


 

2023년 1월부터 소비기한이 도입되지만,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유통기한에 익숙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남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유통기한보다는 소비기한에 익숙해져 보세요.

환경과 경제를 위한 작은 실천입니다.

 

 

 

 

 

 

 

 

 

[사진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자료]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알고 먹자!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1229997&memberNo=35869883

[정책만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어떻게 다른걸까?

https://www.korea.kr/news/cartoonView.do?newsId=148892341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유통기한? 소비기한?! 차이점 제대로 알고, 음식물 쓰레기 함께 줄여요!

https://blog.naver.com/thegreencard/222280377914

“우유 두 달까지?” 2023년부터 바뀌는 소비기한

https://radio.ytn.co.kr/program/?f=2&id=78535&s_mcd=0433&s_hcd=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