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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롱!] 일상 속 농어촌 관련 루머 파헤치기 | EP2.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물고기가 있다고요?

농이터 2021. 9. 7. 09:35

 

무엇이든 물어보롱!

일상 속 농어촌 관련 루머 파헤치기

 


EP2.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물고기가 있다고요?

 

 

 

 

 

각양각색의 생물이 살아가는 지구에서 생물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한 가지가 바로 새끼를 낳는 방법입니다.

통상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는 생물은 포유류로 구분하곤 하죠. 그래서 고래를 바다에 사는 대표적인 포유류라 부릅니다.

 

그런데 고래가 아님에도 새끼를 낳는 어류가 있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인지 어류의 탄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인 물고기의 번식방법, 난생

 

 

 

 

 

 

일단 물고기의 번식 방법에 대해 일반적인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가장 흔하게, 혹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물고기의 대표적인 번식은 난생(卵生)이에요. 말 그대로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는 방식입니다. 암컷이 알을 낳아 물속에 방출하면 수컷이 그 위에 정자를 뿌리거나 주입해 체외수정을 하는 방법이죠.

 

금붕어, 비단잉어, 고등어 등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어류가 이 방식으로 번식을 해요. 알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크기가 작아서 포식자들에게 먹이로 지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해 한번 번식을 할 때 적게는 수천 개, 많게는 수만 개의 알을 생산하곤 하죠. 새끼들은 어미의 보살핌 없이 알 속에 있는 영양분으로만 성장하다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난막을 깨트리고 부화합니다. 부화한 이후에는 곧바로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번식방법, 태생과 난태생

 

 

 

 

난생과 정반대되는 번식 방법이 태생이에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포유류의 대표적인 번식 방법인데요. 소나 말처럼 어미의 체내에서 태어나고, 그 안에서 일정 기간까지 성장하는 거죠. 어류 중에도 태생을 선택하는 개체가 꽤 많습니다. 바다에 사는 고래가 대표적이며 망상어, 조피볼락, 청새리상어 등이 있죠. 태생은 체내수정으로 탄생하는데요. 어류의 태생으로 태어난 새끼들은 포유류의 새끼들과 달리 이미 먹이를 먹을 수 있을 만큼 자란 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따로 젖을 먹지 않고 바로 먹이활동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태생과 난생의 중간 형태인 난태생도 있는데요.

 

 

이는 어류에게서만 보이는 독특한 번식 방법입니다. 수정된 알이 모체 밖에서 산란하지 않고, 모체 안에서 부화하여 태어나는 방식이죠. 난생과 마찬가지로 난황 안에 다수의 영양분이 축적되어 있어 모체로부터 따로 영양분을 받지는 않아요. 대부분의 특징이 난생과 닮아있지만, 모체가 알을 품고 있다는 사실만이 조금 다른 점이죠. 알에서 부화하고 나면 그제서야 모체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태생과의 구별이 조금 어려운 번식 방법이기도 합니다.

 

 

 

 

 

 


난태생을 선택하는 어류는 누구?

 

 

 

 

 

태생과 난태생은 어류에게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아닙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어류는 난생으로 번식을 하고 있으며 태생을 하는 어류는 극소수에 불과해요. 그럼 간략하게 태생과 난태생으로 번식을 하는 물고기에 대해 살펴볼까요? 대표적인 태생어종은 망상어입니다. 흔히 망치로 불리는 망상어는 부화된 이후에도 5~6개월은 어미의 뱃속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는다고 해요. 5~6cm 정도 되는 크기의 새끼를 한 번에 10~20마리 정도씩 낳기 때문에 이 시기 어미 망상어의 배는 크게 부풀어 있는 것이 특징이죠.

 

관상어로 사랑받는 구피는 대표적인 난태생 어종입니다. 수정란이 모체 안에서 부화되며 새끼는 완전한 모습으로 출산되어 바로 활동을 개시한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가오리, 해마 등도 난태생 어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고래는 대표적인 태생 포유류죠.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줍니다.

물고기가 알을 낳는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세요.

 

바다에는 알을 낳는 생물도, 바로 새끼를 낳는 생물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새끼를 낳는 물고기도 있다? 신기한 물고기 번식 방법

https://blog.naver.com/kordipr/222388313415

한국수산자원공단, 새끼를 낳는 물고기, 난태성 어종에 대해 알아보자! | 수피랑 6기 정은유

https://blog.naver.com/fira_sea/222344874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