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이런 팁이?] 우리나라 쌀은 찰진데, 왜 베트남 쌀은 흩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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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쌀은 찰진데,

왜 베트남 쌀은 흩날려요?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식으로 섭취하는 음식은 쌀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의 쌀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쌀이 흩날리고 쉽게 뭉치질 않는 경향이 있죠. 먹어보면 단번에 다른 쌀, 다른 음식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같은 쌀인데, 대체 이 둘의 차이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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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방법에 따른 쌀의 구분

 

 

 

 

 

감자,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작물의 하나로 알려진 벼는 오랜 세월 인류의 주식으로 소비된 식물입니다. 소비자인 우리는 간단하게 쌀이라는 용어 하나로 통합해 부르고 있지만, 사실 세계적으로 벼의 품종은 4만 종이 넘고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만 해도 300종이 넘는다고 해요. 수많은 품종을 구분하는 가장 일반적인 분류법은 재배방식에 따른 구분법입니다.

 

 

 

 

벼는 논에서 나오는 품종과 밭에서 나오는 품종이 있어요. 전 세계 벼농사 중 90%가 논벼인데,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벼는 물을 댄 논에서 재배됩니다. 우리나라는 50cm 정도의 얕은 물에서 벼를 재배하지만, 비가 자주 오고 물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서아프리카 등지에서는 1m~6m 깊이에서 재배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드물긴 하지만 밭벼도 존재합니다. 가뭄에 잘 견디게 진화된 품종으로 주로 물이 부족한 서아프리카나 라틴아메리카에서 재배되죠. 전 세계를 기준으로 보면 논벼의 1/10 정도가 밭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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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카와 자포니카로 구분되는 쌀의 품종

 

 

 

품종으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구분법이 동남아와 우리나라 쌀의 차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요. 오늘날 인류가 소비하는 쌀의 품종은 크게 3가지로 인디카, 자바니카, 자포니카로 구분할 수 있어요. 여기서 자바니카 종은 인디카와 자포니카 종의 중간 성격을 띄고 있어 크게는 인디카와 자포니카로 구분할 수 있죠.

 

 

 

 

 

쌀알의 크기와 모양으로 종을 구분하곤 하는데요.

 

둥글고 짧은 쌀알은 자포니카, 길고 가느다란 쌀알은 인디카 종입니다.

 

자포니카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쌀이에요. 우리가 ‘밥’ 하면 떠올리는 찰지고 잘 뭉치는 쌀이죠. 쌀알이 통통하고 동그란 편이며 밥을 지으면 단맛이 많이 나는 쌀입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주로 소비되는 쌀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자포니카와 대비되는 인디카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쌀입니다. 알갱이가 길고 가느다랗게 생겼으며 점성이 약해 잘 뭉쳐지지 않는 특징이 있죠. 밥알이 푸석거리고 흩날려서 국수나 전병으로 많이 요리해 먹습니다. 전 세계에서 80~90% 점유율을 자랑하는 품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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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찰기가 다른 이유는?

 

 

 

 

 

 

인디카는 무덥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고, 자포니카종은 비교적 시원한 곳에서 더 잘 자랍니다. 이 차이로 인해 재배지역이 달라진 건데요. 그렇다면 쌀의 찰기나 맛의 차이는 왜 일어나는 걸까요? 두 종의 맛이나 찰기가 다른 이유는 품종의 구성 성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쌀의 찰기는 보통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이라는 성분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가’로 결정돼요. 아밀로펙틴 함량이 높을수록 찰기가 많아지는데, 자포니카의 아밀로펙틴 함량은 80~85%입니다. 반면 인디카품종은 아밀로펙틴 함량이 낮고 아밀로스 함량이 높아요. 아밀로스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이 성분이 많을수록 소화가 빨리 됩니다. 동남아에서 밥을 먹었을 때 배가 금방 꺼지는 이유죠.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 : 녹말의 주요 성분임은 동일, 그러나 아밀로스는 단당류인 글루코스가 직선상으로 연결된 다당류 형태이고, 아밀로펙틴은 직선상으로 연결된 다당류 여러 개가 합하여 나뭇가지 형태로 이루어진 형태

 

 

 

 

 

 

 

 

 

 

 

크게 인디카와 자포니카 쌀로만 구분을 했지만, 세계에는 이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의 쌀이 존재합니다. 수많은 쌀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쌀은 그 지역의 기후나 문화에 맞게 최적화되어 있어요. 우리에게는 자포니카 쌀이 가장 맛있지만, 동남아 지역 사람들에게는 인디카 쌀이 제일 맛있을 지도 몰라요.

 

 

 

문화나 음식에는 우열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취향만이 존재할 뿐이죠.

여러분의 입맛에 맞는 쌀은 무엇인가요?

 

 

 

 

 

 

 

 

[사진 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자료]

중앙일보, [더오래]당뇨 환자도 안심하는 인도산 쌀, 다이어트용으로도

https://news.joins.com/article/23972020

세계에서 생산되는 쌀의 종류와 품종

https://blog.naver.com/hcp62/221566320748

한국쌀과 베트남 쌀은 왜 모양이 다른가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2971503&memberNo=34921815

쌀품종 쌀종류★인디카,안남미,자포니카,재스민,고시하카리,칼로스,가바쌀

https://blog.naver.com/red-yeoni/222357803640

인디카쌀 안남미와 자포니카쌀의 차이 알고있니?

https://blog.naver.com/wippy91/222178041816

위키백과, ‘자포니카쌀’

https://ko.wikipedia.org/wiki/%EC%9E%90%ED%8F%AC%EB%8B%88%EC%B9%B4%EC%8C%80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인디카 쌀’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9880&cid=43667&categoryId=43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