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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이런 팁이?] 끓였던 음식, 무조건 안전할까? 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

농이터 2021. 5. 6. 10:00

 

 

 


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


 

배가 싸르르하고 안에서 천둥이 칩니다.

 

화장실만 가면 설사를 하고 개운하지가 않네요.

봄철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식중독입니다.

 

많은 이들이 음식을 잘 끓여 먹기만 하면 식중독에 걸릴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끓이면 완벽하게 안전한 걸까요?

어렴풋이 알아서 더 어려운 식중독 예방!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봄에 기승을 부리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


4월에서 6월. 단기간에 급속도로 발병하는 식중독이 있습니다. 바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인데요. 줄여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라고 부르는 이 질병은 봄철에 특히 많이 발병합니다. 지난 2015~2019년의 통계를 보면 국내에서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의 50.4%가 4~6월. 봄에 집중되어 있다고 해요.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 쌀쌀한 아침이나 저녁에 음식을 조리하고 낮까지 실온에 방치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잠깐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거죠.

 

그럼 본격적으로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대해 알아볼까요?

 

 

 

 

 

 

열에 강한 아포를 가진

퍼프린젠스, 특징은? ▶▶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라는 균이 있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어요. 월치간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물, 토양, 사람과 동물의 장관 등에 살고있는 균이죠.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잘 자라는 균으로 특히 열에 강한 아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포란 세균이 고온, 건조 등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내는 일종의 상태를 말해요. 고온에서 세균이 아포 형태로 휴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거죠.

 

 

 

퍼프린젠스 균은 앞에서 말했듯, 열에 강한 아포를 지니고 있어서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생존만 해 있으면 음식이 식은 후에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에서도 1시간 이상 생존할 정도로 생존력이 뛰어나고 60℃ 이하 상온에서는 증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퍼프린젠스 균으로 인해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8~12시간 잠복기를 거쳐 복통과 설사가 시작됩니다.

 

발열과 구토가 동반되지 않아 성인들의 경우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은데요. 면역력이 낮은 아이나 노인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장기간 지속되면 탈수를 비롯한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해요.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법 ▶▶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다행히도 충분히 조심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로 조금씩, 신속하게 조리 후에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 육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조리하고, 냉각할 때는 차가운 물이나 얼음 위에서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저어서 냉각시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조리한 음식은 바로 식히고, 여러 용기에 소분해서 보관해야 해요. 보관 온도는 보온 60℃ 이상, 냉장 5℃ 이하가 좋습니다.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게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냉장 보관했던 음식을 먹을 경우, 75℃ 이상에서 재가열해서 먹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봄철 유행하기 쉬운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모든 음식은 끓이면 된다고 막연히 안심하고 있으셨나요?

 

아무리 음식을 잘 끓여도 상온에 오래 놔두면 식중독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듭니다.

조리한 음식은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드시고, 꼭 소분해서 보관하세요.

 

그러면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겁니다!

 

 

 

 

 

 

[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내용출처]

[대한민국정책브리핑] 끓였던 음식 무조건 안전할까?

https://www.korea.kr/news/visualNewsView.do?newsId=148886126&pWise=sub&pWiseSub=B12

[식품의약품안전처] 끓였던 음식은 식중독으로부터 ‘무조건’ 안전할까?

https://blog.naver.com/kfdazzang/222304213038

[당진시청] 가열 조리해도 발생하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https://blog.naver.com/dangjin2030/221979272137

[로즈마리병원] 봄에 잘 생기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균을 아시나요?

https://blog.naver.com/rosemary0402/22228163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