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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갑부 #2 : 과천 푸드클로버 농부 홍인헌

농이터 2020. 9. 29. 15:30

 

농민갑부 #2


과천 푸드클로버 농부 홍인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식용 네잎클로버

품종을 개발하여 국립종자원에

품종을 등록한 후,

현재 재배와 판매를 하고 있는

농인 회사 법인 푸드클로버 대표

홍인헌이라고 합니다.

 

 

네잎클로버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원래는 대형 마트에

화훼 협력 업체로 등록되어

공급을 하는 등 화훼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판매를 하다 보니

인기 있는 상품이 다 수입품이더라구요.

그래서 ‘MADE IN KOREA’

국내 히트 상품을 만들고 싶어

고심하던 차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클로버가 떠올라서

연구를 하기 시작했어요.

 

 

 

네잎클로버를 식용으로

개발하기까지의 과정은요?


 

네잎클로버를 처음엔 일반 화훼로

판매를 했는데 야생풀의 특성상,

환경이 갑자기 바뀌니까

잎이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발생하더라고요.

 

이대로 클로버 상품 판매를

중단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이걸 음식에 데코레이션을 하는 등

먹거리에 접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식약처를 확인해보니

식용식물로 등록이 안 되어 있더라고요.

식용 식물로 등록하기 위해

과거에 식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근거 있는 모든 자료들을 모아

제출하여 클로버를 식용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죠.

 

 

 

판로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아요!


 

처음에 네잎클로버를 보여주면

어느 식당이든 다 좋아했는데

구매까지 이루어지진 않아서

63빌딩에 있는 레스토랑에

먼저 샘플을 제공했죠.

레스토랑을 찾은 손님들에게

네잎클로버가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다른 레스토랑에도 입소문이 났어요.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서

호텔, 스타벅스, 대형마트 등에도

납품을 하게 되었죠.

 

생잎으로만 판매가 되나요?


생잎은 물론, 건조 잎도 있으며

건조 잎을 추석에 먹는 강정이나,

편지, 청첩장, 명함 등에

데코레이션 해서 판매하기도 하고요.

 

현재 여러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클로버 분말을 준비 중

또한, 저의 화훼업 경력을 살려

수능, 연말연시, 어버이날, 승진 축하 등

다양한 기념일에 활용될 수 있도록

네잎클로버 화분도 준비되어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해요!


 

클로버의 좋은 의미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클로버에는 40%의 단백질과

아연, 칼슘 등 다양한 필수 미네랄이

들어있어 영양성분도 굉장히 좋아요.

 

이렇게 좋은 상품을 판매해서

1000여 개의 농가를 도와주며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서는 종합 식품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귀농/귀촌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사실 귀농/귀촌이 실제로 부딪혀보면

생각보다 더 힘이 들지만

농업은 정년이 없죠.

 

귀농/귀촌을 마음먹었다면

판로 확보와 운영 가능한 규모,

농업 시설에 대한 비용 등을

심사숙고하여 품종 선택을 잘 해야 해요.

기존의 전문가들이 이뤄놓은 것을

배우면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최선을 다하면 분명히 비전 있으니

여러분도 신중한 선택을 하고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