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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고로쇠로 장류의 품격을 높이다.

농이터 2020. 7. 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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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웹진에서 보기

https://www.ekr.or.kr/Kkrpub/webzine/2020/06/index.html

 

지리산 고로쇠로

장류의 품격을 높이다


지리산피아골 식품

김미선 대표

 

장 만드는 일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어요.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거든요.

무슨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어릴 때부터 봤던 장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죠.

엄마 식당 일을 거들면서 장을 담그고

요리하는 걸 소꿉놀이처럼 했었거든요.

 

고로쇠 된장과 간장은 어떻게 개발하신건가요?


고로쇠 수액은 지리산의 특산물인데요.

전통 된장은 여러 번 끓이면

짠맛과 쓴맛이 강해지는데

고로쇠로 된장을 담그면

구수한 감칠맛이 더 깊습니다.

그래서 고로쇠 수액으로 된장과

간장을 상품화하면 상품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개발하시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고로쇠 수액만으로 장을 담그면

쉽게 상한다는 문제에 부딪혔어요.

장으로 유명한 지역을 찾아다니며

발효에 대해 배웠어요.

그렇게 배운 발효 노하우와

부모님에게 전수 받은 방법을 더해

100% 고로쇠 수액으로 장을

담그는 데 성공할 수 있었어요.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까지 나가셨다 들었어요.


국내에서는 대부분 명인들이 만드는

장을 먹기 때문에 공략이 쉽지 않았어요.

'청년이 무슨 장을 만드느냐'는 편견어린

말도 많이 들었고요.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려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구석에 있다가 나중에는

지리산피아골식품 전용 코너까지 생겼어요.

 

고로쇠 된장의 인기비결,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본 원칙에 충실하다는 점 같아요.

1등급 국내산 해콩과 3년 이상

간수를 뺀 100% 신안 천일염만을

쓰는 등 원재료에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원칙을 어기지 않고 있어요.

용기도 토기 항아리 대신

신소재 발효 용기를 쓰고 있고요.

 

지리산 피아골의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을 듣고 싶어요.


교육과 치유, 그리고 힐링까지

함께할 수 있는 복합치유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지리산에서 치유 받고

자연에서 자란 음식을 먹으며

모두 행복해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주민들과의 상생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지리산피아골식품

 

주소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직전길 15

전화 : 061-782-3468

홈페이지 : www.jiripi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