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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석유 저장소에서 열린 문화공간으로!

농이터 2020. 4. 23. 15:10



비밀스러운 석유 저장소에서

열린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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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시는

'민생 안전과 제2차 석유파동 대응책'으로

1976년부터 1978년까지 2년에 걸쳐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조성했습니다.





조용히 감춰져 있던 이 기지는

2014년 '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 현상 설계 공모전' 당선작을

바탕으로 설계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2017년 9월 1일,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했어요.





T1 ~ T6 여섯 개의 탱크 건물과

넓은 공터 T0까지,

모두 일곱 개의 공간으로 재탄생해

현재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시설 원형을 보존한 문화비축기지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내부는 상상력 넘치는

독특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를 인정받아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본상,

한국건축가협회상,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2019년에는 제37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등

다양한 건축상을 수상했어요.




냉난방 시설은 전기 대신

지열을 사용하고,

화장실과 조경 용수는

생활하수와 빗물을 재활용하는 등

문화비축기지는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공간이 되었어요.





석유를 모아두던 비밀 기지에서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

이번 주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