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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꿀 한 스푼

만물이 깨어나는 세 번째 절기, 경칩

농이터 2020. 3. 5. 10:42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에 대해 알아봐요!




#경칩이란?


놀랠 경(驚) 벌레 칩(蟄)자를 쓰는 경칩은

만물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벌레와 개구리들 역시 깨어

꿈들거리기 시작하는 시기!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며,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니,

2020년의 경칩은 오늘!





입춘과 우수를 지나면서 낮 기온이 점차 올라가기에

땅이 낮에는 녹고 밤에는 얼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땅이 부풀어 오른다고 해요!


땅이 변하기 시작하면 그 안에 있던앗도,

벌레도,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경칩의_풍습


경칩이 되면 본격적으로 농사를 준비하는데요!


선조들은 경칩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흙을 벽에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했다고 해요!


특히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여 일부러 흙벽을 발랐다고 하네요!

또한 보리 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를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





과거 일부 지역에서는 경칩에 개구리나 도롱뇽 등

양서류의 알을 건져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가 낳은 알이 통증을 완화하고

눈과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믿어

날로 먹기도 하고 소주에 타 먹기도 했다고 하네요!


또한 봄철에만 먹을 수 있는 고로쇠 수액을 마시는

풍습도 있다고 해요!


고로쇠 수액은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으며,

날이 맑아야만 수액이 약효가 있다고 해요!



(사진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경칩이 지나면

왕이 농사의 본을 보이는 적전(籍田) 및

'선농제'를 지냈다고 해요!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절기인 만큼

왕이 몸소 농사의 시범을 보이고 선농제를 행하며

풍년을 기원했다고 하네요!




#조선의_발렌타인데이_'경칩'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경칩은 예전 조선시대에

지금의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날이었다는데, 알고 계셨나요?


과거 선조들은 경칩이 되면 가을에 주운

은행 열매를 교환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고 해요!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었던 경칩!


따뜻한 봄만큼 누구에게나 설렘과 사랑이 가득한

오늘은 경칩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