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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게 뜬다! 식품 트렌드를 알아봐요!

농이터 2019. 11. 29. 17:30

의식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역시 생존과 직접 연결돼 있는 ‘식생활’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만큼 식품 업계는 대중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2020년 새해에는 어떤 식품들이 우리의 밥상에 오르게 될까요? 식품업계에서 2020년 떠오를 것으로 전망한 식품 트렌드, 촌아띠가 모아 왔습니다! :D



- 밀가루를 대체할 신개념 곡물, 타이거넛츠

 


밀가루는 다양한 변형이 가능해 여러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글루텐 성분이 골칫거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존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곡물 가루로 ‘타이거넛츠’가 떠오르고 있어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글루텐 프리’ 시장의 베이킹 분야에서 타이거넛츠 가루는 이미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인데요. 특히 250만 년 전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구석기인들의 식단을 지키는 ‘팔레오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타이거넛츠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약 200만 년 전 동아프리카 지역의 구석기인들도 타이거넛츠를 즐겨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에요. ‘넛츠’라는 이름과는 달리 타이거넛츠는 식물의 덩이뿌리에 속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백질, 비타민C, 비타민E, 오메가-6,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슈퍼푸드입니다.


또한, 이런 타이거넛츠 외에도 콜리플라워나 곡물 씨앗 등이 2020년 밀가루의 자리를 대체하며 베이킹 시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이색 곡물, 테프

 


2020년 식품 프렌드를 주도할 또 다른 식품으로 이색 곡물이 뜨고 있습니다. 이색 곡물은 소비자들의 민감한 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색다른 곡물인데요. 특히 서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고대 곡물 ‘테프’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곡물로 불릴 정도로 작지만, 꽉 채워진 영양 성분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테프 100g에는 무려 13.3g의 단백질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함유돼 있는데요. 채식주의자에게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이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칼슘이 180㎎ 들어 있는데, 이는 우유의 1.7배, 브로콜리의 4배, 현미의 8배에 달하는 양이기도 하죠.

2020년에는 테프 외에도 모링가나 타마린드, 포니오 등을 활용한 이국적인 맛과 향의 식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네요!



- 설탕 비켜! 건강한 단맛, 몽크프룻

 


기분을 순식간에 좋게 만드는 단맛! 하지만 설탕의 단맛은 건강에 그리 좋지 않아 입의 즐거움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하죠? 그래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재로 ‘몽크프룻’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나한과로 알려지기도 한 몽크프룻에서는 모그로사이드라는 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데요. 이 모그로사이드가 설탕의 300배에 달하는 강한 단맛을 냅니다. 그러면서도 칼로리는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죠. 이전까지는 다른 설탕 대체재에 비해 가격이 비싸 상품화가 쉽지 않았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면서 재배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몽크프룻 뿐만 아니라 석류나 코코넛, 고구마 등 건강한 단맛을 내줄 수 있는 설탕 대체 감미료가 2020년에는 더욱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마시는 영양이 대세! 식음료 트렌드

 


맛있게 먹었다면, 이번엔 든든하게 마실 차례! 식음료 시장은 단순히 마시는 것 이상으로, 양질의 영양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햄프, 퀴노아 등의 자연 재료로만 만든 식물성 단백질 셰이크나 아몬드, 귀리가 들어간 곡물 음료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한 끼를 간편히 대체할 수 있는 대용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영양도 풍부하고 배도 든든한 대체 음료들이 인기입니다. 이런 식사 대체 식품들은 분말에 물을 타서 마시던 형태에서 액상 형태로 전환해 섭취를 쉽게 하거나, 파우치 형태에 담아 휴대를 쉽게 하는 등 보다 간편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알약 하나로 모든 식사를 대신하는 미래의 모습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것 같지 않나요?


 


보다 간편하게, 보다 알차게, 보다 건강하게를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이 식품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부채질하면서 2020년의 식품 트렌드는 미래의 식생활을 향해 변화하고 있는데요. 어찌 됐든 중요한 것은 오늘 우리의 식탁이 아닐까 하네요! 오늘만큼은 모두 세 끼 식사를 든든히 챙겨 드시기 바랄게요! :)